1일 장 중 한때 ‘따상’…시가 대비 7.47% 상승 마감

지투파워 화성 본사 전경.
지투파워 화성 본사 전경.

지투파워가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전력IT 솔루션 전문기업 지투파워(대표 김영일)는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1일 공모가의 두배인 3만2800원에 시초가를 기록하고, 시가 대비 7.47%(2450원) 오른 3만5250원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1만6400원보다 114.9% 높은 금액이다.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으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첫날 거래량은 상장 주식수 368만여주를 뛰어넘는 약 580만주에 달했고 거래금액도 2300억원에 육박했다. 

이날 지투파워는 공모가의 2배인 3만2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중 한때 4만2600원까지 올라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2시쯤부터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상승 폭은 7.5%로 마무리했다. 

앞서 지투파워는 지난 3월 22~23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2029.37대 1, 청약 건수 54만7292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청약 증거금이 3조6818억원이나 몰려 상장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지투파워는 앞으로 사업과 투자 확대 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는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년 여간 상장 절차를 준비해왔다”며 “상장 이후에는 과감한 R&D, 설비 투자를 추진해 전력에너지 분야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투파워는 매출액 291억원(2020년 기준) 규모의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인버터(PCS) 등을 공급하는 전력IT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주요주주는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 외 4명(4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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