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공모가 1만6400원 확정
22~23일 일반 청약 뒤 내달 1일 상장

지투파워 화성 본사 전경.
지투파워 화성 본사 전경.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지투파워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729대 1을 기록하며 청신호를 켰다.

지난 21일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가 1만6400원으로 확정됐다”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 위기 속에서도 지투파워의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에 관심을 가져준 투자자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투파워는 지난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66만375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785개 기관이 11억4804만주를 신청해 1729.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3500~1만6400원) 최상단인 1만6400원이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145억1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604억6000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전체 참여기관 중 98.3%(미제시 30곳 포함)이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64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했다”며 “주주 친화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투파워는 코스닥 상장의 주요 문턱을 성공적으로 넘어서며 일반 공모주 청약만을 남겨두고 있다. 3월 22~23일 일반 공모주 청약이 완료되면 오는 4월 1일 최종 상장하게 된다.

김 대표는 “같은 기간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다른 기업들이 고배를 마신 터라 우려가 컸지만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어 상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일반 공모주 청약에도 만전을 기해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투파워는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ESS 등의 산업설비에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신축공장 설립과 이를 위한 운영자금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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