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전기 이용해 몸 움직임 감지하는 모션 센서 구현...우수한 연구 결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한 산기대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한 산기대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는 나노반도체공학과 홍지우, 강민정, 변지수 학생팀(지도교수 안승언)이 지난 25일 ‘2021 나노융합성과전’에서 나노 영 챌린지 2021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나노영챌린지는 나노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육성이 목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대학생, 대학원생 대상 공모전으로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아이디어 검증과 시제품 제작 등의 평가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나노반도체공학과 학생팀은 전도성 탄소나노튜브 전극을 포함하는 기능성 재료 간 마찰전기(Triboelectric) 에너지를 이용해 몸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모션 센서를 구현했고 우수한 연구 활동 및 결과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홍지우, 변지수, 강민정 학생은 “나노영챌린지를 통해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며 이번 프로젝트 수행 기간은 학부생이 경험하기 힘든 연구와 개발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금의 결과를 얻기까지 다양한 지원과 지도를 해주신 지도교수님과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연구자가 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안승언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은 지난 1년간 나노 재료의 다양한 전기적,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기능성 나노 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전자소자를 구현하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실험에서 실패를 경험하며 오늘의 결과를 얻었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을 묵묵히 잘 이겨낸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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