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그린뉴딜 계획' 의지 재확인…지난해 17.6GW⟶2025년 42.7GW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에서 “정부는 자신감을 갖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목표를 올해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에너지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하며 태양광·풍력 발전설비를 2025년까지 42.7GW 규모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 규모는 17.6GW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기술혁신과 대형화, 주민 참여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질서가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그린뉴딜에 대한 구상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는 배터리와 수소 경제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면서, 지금 당장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세 번째 계절관리제를 통해서는 지역별 특성까지 고려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꼼꼼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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