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여명 잠실 학생체육관 달궜다…전기인 위상·사기 제고

100만 전기인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제16회 전력기술진흥대회’가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왼쪽 9번째)을 비롯한 전기업계 관계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전기기술인들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비전선포식을 거행했다.
100만 전기인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제16회 전력기술진흥대회’가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왼쪽 9번째)을 비롯한 전기업계 관계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전기기술인들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비전선포식을 거행했다.

전력산업을 책임지는 전기인들의 위상과 사기를 높이고, 전기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10월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전력기술진흥을 선도하고 있는 100만 전기기술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유공자포상을 통해 전력기술의 연구·개발 촉진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16회 전력기술진흥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3500여 명의 전기인들이 잠실벌을 달군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구 위원장(자유한국당),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 홍의락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4당 의원들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 실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기에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최규하 전기연구원장, 김세동 조명전기설비학회장,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송양회 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형주 본지 사장 등 전력산업계 내·외빈들과 회원, 유관단체 관계자 3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은 “지난 16년간 매년 개최된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이제 전국 전기인이 한 자리에 모인 명실공히 최대 규모의 축제로 성장했다”며 “국가 전력산업 발전과 전기설비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전기인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협회를 중심으로 단합해 전기업계의 발전과 국가경제 발전에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전력기술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전기인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및 표창이 수여됐다. 또 11건의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에는 국내·외 전기철도 관련 사업 책임기술자로서 전기철도 설계 및 감리를 통해 전기철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확보와 제품 생산으로 한국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응석 디투엔지니어링 본부장이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전기설계, 감리를 통해 전기설비의 현대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을 적극 도입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전기인 양성에 기여한 김재곤 광명토탈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상했다.

이밖에 ▲조성붕 삼삼종합기술 대표 ▲이정필 영남전기 대표 ▲이재원 동화이엔씨 대표 ▲유명종 유원이씨에스 대표 등 4명이 대통령표창을, ▲남두현 유원이엔에프 상무 ▲배철한 극동파워테크 대표 ▲남기범 전기기술인협회 기술교육본부장 등 3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전기·전력 연구 분야의 글로벌화를 통해 전기인의 사명감과 명예를 빛내고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부총장 역임)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에는 지역난방 펌프계통 구조개선을 위해 펌프와 전동기를 직결로 연결하고 고압인버터를 설치한 사례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이정민 인천공항에너지 대리가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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