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조합 컨소시엄 투찰 포기 자동 유찰

한국전력 배전용 변압기 연간단가입찰이 모두 유찰됐다.

한전은 18일 오전부터 추정가격 기준 총 1084억5566만여원(VAT 별도)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입찰을 진행했다. 전체 물량 중 일반 경쟁은 817억5651만원, 지역제한 경쟁은 266억9915만원 규모다.

18일 개찰을 마친 20건의 일반경쟁 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이는 전기조합과 변압기조합 컨소시엄이 모두 투찰하지 않으면서 일반경쟁입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쟁입찰에선 응찰자가 2곳 미만일 경우 자동 유찰된다.

입찰 신청 마감까지 유자격업체 중 조합 컨소시엄에 합류하지 않은 업체는 K사 1곳인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재입찰에서 조합 컨소시엄 체제가 유지되느냐, 아니면 완전 경쟁체체로 전환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19일 오전부터 개찰하는 지역제한 경쟁 입찰도 일찌감치 유찰이 확정됐다.

에너지밸리 기업 15곳이 모두 전기조합 컨소시엄으로 합류하면서 단독 응찰 형태가 됐기 때문이다. 지역제한 물량은 추후 재입찰을 거쳐 수의계약을 맺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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