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파워와 삼보기술단 관계자들이 H2O 물보일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마트파워와 삼보기술단 관계자들이 H2O 물보일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마트파워(대표 김종국)는 최근 국내 토목설계기술 업체 1위 삼보기술단(대표 신병관)과 지중그라우팅 기술과 열원발굴 배관기술 공동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중그라우팅이란 물이 새거나 연약한 지반이 문제가 될 때 지하수 추출을 쉽게 하기 위해 시멘트에 압력을 가해 땅 속에 넣는 기술을 뜻한다.

열원발굴 배관기술은 땅 속의 열원을 추출해 지상의 열교환기에 전달할 때 손실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박기주 스마트파워 CTO는 “기존의 지열 시공은 전문적인 계측보다는 단순히 현장의 감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공사의 안정성과 비용 대비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과 함께 최신 지중측정장비를 사용한다면 땅 속 열원 분포를 3차원으로 추적이 가능해 더 정밀하고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파워는 각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시공법을 적용해 지열 에너지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비용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동안 지열 기반 냉난방 시스템은 친환경·신재생 대체에너지로 기대를 모았으나 높은 비용과 낮은 효율의 문제로 개발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스마트파워는 이를 극복한 H2O 물보일러를 통해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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