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기·정보통신시설 등 1조906억원 설계‧공사발주 계획
공사 114건(1조532억원)‧용역 61건(326억원)‧감리 5건(48억원)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전기 설계·감리용역 분리발주 확대 전망도

LH 도시기반처가 올해 전기·정보통신시설, 송전선로 이설 및 지중화, 환경시설, 스마트도시, 공공건축물 등 총 180건 1조906억원 규모의 설계 및 공사발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노원·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LH 도시기반처가 올해 전기·정보통신시설, 송전선로 이설 및 지중화, 환경시설, 스마트도시, 공공건축물 등 총 180건 1조906억원 규모의 설계 및 공사발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노원·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시기반처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1조원이 넘는 설계 및 공사발주에 나선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최한봉 LH 도시기반처장은 “올해 전기·정보통신시설, 송전선로 이설 및 지중화, 환경시설, 스마트도시, 공공건축물 등 총 180건, 1조906억원 규모의 설계 및 공사발주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114건(1조532억원), 용역은 61건(326억원), 감리는 5건(48억원)으로, LH 도시기반처는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적기에 추진해나간다는 목표다.

도시기반처는 LH가 조성하는 도시의 기반시설 건설을 총괄하는 부서로, 도시의 기본적 기능인 안전과 방범을 위한 가로등, 교통신호등, 방범용 CCTV 등 전기·정보통신시설물과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 및 도시활력 제고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도서관 등 공공지원건축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수소를 생산, 저장·이송, 활용토록 수소생태계를 조성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조성 사업에도 도시기반처가 앞장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올해 조직개편으로 스마트시티 기획·설계·발주업무가 도시기반처에 새로 주어져 앞으로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가 올해 5대 부문 11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주택인허가 10만 5000호, 착공물량 5만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만큼,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사업지구 내 지장 송전선로의 이설 및 지중화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기반시설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도시기반처의 주요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LH는 3기 신도시 개발사업 적기 조성을 위해 송전선로 이설업무 Two-Track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송전선로 이설공사 전에 한전과 임시이설을 위한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고, 임시 이설공사와 본 이설공사를 병행 추진한다.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에 따른 전기 설계·감리용역 분리발주도 확대될 전망이다. LH에 따르면 분리발주 대상 사업 규모는 설계용역의 경우 연평균 약 88건・150억원, 감리용역은 연평균 약 44건・3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정부의 주택 공급물량 확대 정책으로 인해 사업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LH는 전력기술관리법 개정 대책 TFT를 구성해 분리발주 법령 개정 사항을 공유하고, 대외기관 협의와 발주제도를 정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분리발주에 따른 사업일정 지연이나 소위 운찰제 방식의 낙찰자 선정에 따른 품질저하 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제규정도 정비하고, 용역 수행성과 평가와 품질 우수・미흡 통지서 제도를 신설, PQ에 반영해 용역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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