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열려, 46개국·1500개 기업 참가
삼성전자·서울반도체 등 국내 대표기업 개별부스에서 신제품 홍보
국내 中企 코트라·LED산업포럼 '한국관', 광산업진흥회 공동관 통해 참여
시그니파이 불참 등 코로나 여파로 과거 비해서는 행사 규모 축소

세계 최대의 조명산업 축제인 라이트앤빌딩 전시회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일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4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번 행사에는 46개국에서 1500여개 조명과 관련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광원으로 파격적인 디자인을 연출한 조명 등이 소개되는 등 기존과는 다른 기능, 디자인 제품 등이 눈에 띄었다.(제공=한국광기술원)
세계 최대의 조명산업 축제인 라이트앤빌딩 전시회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일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4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번 행사에는 46개국에서 1500여개 조명과 관련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광원으로 파격적인 디자인을 연출한 조명 등이 소개되는 등 기존과는 다른 기능, 디자인 제품 등이 눈에 띄었다.(제공=한국광기술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전시회로 평가받는 독일 라이트앤빌딩 전시회(Light + Building Autumn Edition 2022)가 4년 만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으며 46개국, 15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조명·건축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 행사에는 조명, 전기공학, 주택 및 건물 자동화, 안전 및 보안 관련 제품과 함께 지능형 및 네트워크 솔루션, 미래 기술 및 최신 설계 동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각종 제품과 기술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처음으로 모든 참가자와 무역 박람회 방문객들을 위한 디지털 미팅 장소도 제공됐다.

올해 행사에는 코트라와 LED산업포럼이 14개 중소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에 한국의 조명기술을 선보였다.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국 기술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제공=한국광기술원)
올해 행사에는 코트라와 LED산업포럼이 14개 중소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에 한국의 조명기술을 선보였다.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국 기술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제공=한국광기술원)

한국에서는 코트라와 LED산업포럼이 한국관을 꾸려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광산업진흥회 역시 공동관을 구성해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코트라와 LED산업포럼이 구성한 한국관에는 누리온, 진우엘텍, 현다이엔지(이하 조명관) 등과 아이엘사이언스, 스마트엘이디(이하 부품·소재·시스템 등)등 총 14개사가 참여했다.

광산업진흥회 공동관에는 PLC 디밍제어시스템을 소개한 리산테크를 비롯해 유니룩스와 에이팩 등 9개사가 참여했다.

광산업진흥회는 9개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하고, 한국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공동관에 나온 한국 제품들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제공=한국광기술원)
광산업진흥회는 9개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하고, 한국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공동관에 나온 한국 제품들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제공=한국광기술원)

그동안 개별기업 부스를 구성해 이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던 국내 대기업과 전통의 조명 중견기업도 올해 다시 이 전시회를 찾았다.

삼성전자와 서울반도체가 LED칩과 패키지 등을 소개했으며, 말타니, 영공조명, 필룩스 등이 자사의 최신 신제품을 선보였다.

14개 중소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를 찾은 강기정 LED산업포럼 실장은 "IOT, ICT와 연계한 스마트조명 솔루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그 외에 고연색성의 인간중심조명, 중국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통조명 기업들의 고급화·슬림화·디자인 전략과 스마트팜,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 스마트홈 등 사용용도에 맞는 다양한 조명 솔루션 등도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개별부스로 참여해 주력인 인간중심조명 광원 등 LED칩과 패키지를 전시했다.(제공=LED산업포럼)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개별부스로 참여해 주력인 인간중심조명 광원 등 LED칩과 패키지를 전시했다.(제공=LED산업포럼)

세계 최대의 조명산업 축제인 독일 라이트앤빌딩은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 2018년에는 22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27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당초 예정된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되면서 국내 참가 신청 기업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올해에도 당초에는 3월에 개최키로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10월로 연기된 바 있다.

그 결과 글로벌 1위 조명기업이면서 독일 라이트앤빌딩 행사에서 항상 가장 큰 규모로 참가했던 시그니파이가 행사 참가를 포기하는 등 주요 조명기업들이 잇달아 행사에 불참하면서 올해 행사는 과거보다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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