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가 51% 절감, 시간당 생산량도 3.1배 증대 획기적 기술

급성장하는 광학 실리콘렌즈 시장서 원천기술로 차별화 주목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오른쪽)가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에게 NET인증서를 받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오른쪽)가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에게 NET인증서를 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가 자사의 광학 실리콘렌즈 혁신 제조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T(신기술,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NET 인증은 국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부여되며, 신기술 상용화와 기술거래 촉진 등의 목적으로 도입됐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디스펜싱 공법으로 양산에 성공한 광학 실리콘렌즈 원천 제조 기술로 NET를 획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특허 받은 UV(자외선) 경화 제조기술로 7년 만에 다시 NET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이스라엘 기업 간 협력 국책과제로 개발된 실리콘렌즈 UV경화 기술은 기존 열 경화 시 35분 걸리던 것을 6분으로 단축해 제조원가를 51% 절감하고 시간당 생산량도 3.1배 증대시켰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천안 스마트 팩토리에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 제작한 첨단 실리콘렌즈 생산 설비를 구축해 전체 공정을 무인 자동화 운영 중이며, 최근 인근에 라인 확장을 위한 추가 부지도 매입한 바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기존 자동차의 조명 램프는 빛을 밝히고 신호를 알리는 기본 기능에 머물렀지만, 미래차에서는 익스테리어(exterior) 디자인적 요소가 중요해져 플렉시블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당사의 실리콘렌즈 기술이 더욱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실리콘렌즈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2025년 1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글로벌 광학 렌즈 시장에서 독보적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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