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이 수소 관련 산학연 관계자와 함께 수소 산업 활성화,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21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이날부터 이틀간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2024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차를 맞는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 초청강연과 수소산업 현장견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단, 강릉원주대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
우리나라는 금속자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자원 고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폐금속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 자원’이 부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구리, 금 등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비율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고, 삼성전자는 비영리법인인 E-순환 거버넌스와 협력해 폐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순환 경제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3380억 달러에서 2026년 약 7120억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런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 박사팀이 섬유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금속이 존재하는 전기‧전자 폐기물에서 고순도의 금을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금속 회수용 흡착체는 높은 비표면적을 기반으로 흡착효율을 높이기 위해 입상 형태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수중에서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수율이 낮아 2차 환경오염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섬유형태의 소재는 수중제어가 쉬우면서도 직조 과정을 거치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어 산업 적용 가능성이 높다.
POSTECH 환경공학부 조강우 교수 · 박사과정 김지선 씨 연구팀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오염된 생활 하수를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생산 반응의 효율을 높일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화석 연료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수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 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Water Electrolysis) 기술은 지구상에 풍부한 물을 사용해 지속 가능한 공정이지만, 수소 생산과 동시에 발생하는 산소 발생 반응의 속도가 매우 느려 에너지 전환 효율이 매우 낮았다.최근 학계에서는 요소 산화 반응을 수소 발생 반응과 결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소변에 포함된 오염물질인 요소는 산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방출해 이를 활용하면 수소 발생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화장실 폐수를 정화할 수 있다. 결국, 수소 발생 반응과 폐수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요소 산화 반응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촉매가 필요하다.연구팀은 요소 산화 반
피파 랭킹 87위 요르단에 2:0으로 패배하며 막을 내린 대한민국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도전. 대한민국의 축구 팬, 아니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모두가 수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을 것이다.1승 4무 1패라는 결과로 4강 진출 기적을 쓴 이번 대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3무(無)(무전술, 무대응, 무관심)정책으로 모두의 공분을 샀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에선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전술이 없었고 대회 이전과 이후 사퇴 등의 여론 질문에서는 ‘동문서답’을 이어가며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마지막으로 결승 진출 실패 이후 대한민국 입국 하루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나는 등 시종일관 본인의 임무에 관심 없는 태도까지 보였다. 이러한 리더십 문제는 최근 대표팀 내 불화 논란까지 나오며 클린스만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게 책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지휘 아래 월드컵 16강 기적을 쓴 축구 국가대표팀이 수장 교체 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이번 사태를 보며 모두 리더의 중요성을 느끼지만, 현 정부에서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국가의 R&D와 산업 미래를 책
얼마 전 한 기업이 구인 공고에 선호하는 MBTI를 작성해 화제가 됐다. MBTI는 사람의 성향을 열여섯 가지로 구분하는데, 실제 사회는 훨씬 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발전하려면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화학의 세계에서도 중재자 역할을 하는 물질이 필요하다.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손재성 교수,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윤석진) 김진영 박사 공동 연구팀은 링커 이온(linker ions)을 사용해 무기(inorgani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조영철, 이하 기진회)는 26일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 서울분원에서 KISTI와 ‘국가 R&D·정보자원과 글로벌 공급망 관련 정보의 공동 활용을 위한 플랫폼 개발 및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기진회와 KISTI가 보유한 정보를 공유해 글로벌 공급망 관련 정보의 공동 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됐다.앞으로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의 분석 및 예측 모델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연구와 개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또한 양 기관에 소속된 회원사 간의 협력을 통해 산업계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고, 연구개발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윤갑석 기진회 상근부회장은 “국가 간 패권경쟁의 지속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데이터 기반의 적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학기술정보 대표 연구기관인 KIST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해 신속히 분석 및 대응하여,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재수 KISTI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팔과 다리에 근력이 점차 약해짐에 따라 등산, 여행 등의 여가 활동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거동을 위해서는 지팡이, 휠체어와 같은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보조기구는 근력을 향상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로봇의 도움을 받아 부족한 근력을 보완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이 고령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이종원 박사팀은 웨어러블 로봇 MOONWALK-Omni를 착용한 고령자가 북한산 영봉 정상(해발 604미터)에 오르
그린 수소를 더 값싸고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값비싼 귀금속 촉매를 대체한 기술로, 탄소 중립 사회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류정기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와 서동화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가진 고순도의 그린수소 생산용 이기능성(Bifunctional) 수전해 촉매를 개발했다.개발된 촉매는 부식성 강한 산성의 환경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루테늄과 실리콘, 텅스텐(RuSiW)을 기반으로 만들어 기존의 백금(Pt) 혹은 이리듐(Ir) 촉매에
라이다 (LiDAR) 센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ADAS) 및 자율주행, AR·VR 등 첨단기술 실현에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다. 특히 AR·VR 기기나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단거리/중거리용 라이다는 사람 혹은 사물의 모양을 보다 정확히 감지하기 위해 보다 우수한 거리 분해능이 요구되기 때문에 더욱 우수한 타이밍 지터 (Timing Jitter) 성능을 갖는 단일광자 검출기가 필요하다.라이다는 발신부에서 방출한 광자가 물체에 부딪힌 후 반사되어 수신부에 다시 도달하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측정하고 3D 입체 이미지를 생
수소 가스는 알려진 모든 분자 중 가장 작고 가벼우면서 무색·무취의 성질을 가져 누출이 쉽고, 밀폐된 공간에서 4% 이상 농축되면 발화 또는 폭발의 위험을 가진다. 수소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수소가스의 생산·보관·운송 과정에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한 검지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전기식 센서는 전기 스파크가 발생하기 쉬워 수소 가스의 폭발을 유발하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주류를 이루는 전극 기반의 접촉식 센서들은 접촉 상태에 따라 신호 안정성에 영향이 있어 비접촉식 광센서의 필요
최근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효율적인 차량 열관리 시스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024년 1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전기차 컨디셔닝 최신 개발 기술 - 전기차 배터리 및 공조시스템(HVAC)을 통한 통합열관리시스템(I-TMS)'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차는 가장 큰 열부하인 고전압 배터리가 열관리의 대상이며 캐빈의 승객을 위한 공조 시스템도 폐열이 극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공조 시스템과 배터리 열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22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Uzbekistan Airports)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공항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는 수도공항인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내 11개 국제공항과 2개 국내공항을 관리·운영하는 정부기관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항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공항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정보 공유 ▲항공 기술 및 공항운영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추진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유망 제조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제조기술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LG전자는 최근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국내 협력사 60곳,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23 우수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국내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 중인 우수기술과 연구 성과를 협력사에 소개하고 제조기술 도입을 지원해 협력사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활동이다.세미나에서 각 대학∙공공 연구기관은 ▲생산관리 및 회로/소자 분야 ▲자동화 및 금형/
수소와 산소만으로 전기를 만드는 수소 연료전지는 친환경 수소 경제의 핵심 기술이다. 이 전지의 양극은 촉매 물질로 덮여있는데, 성능이 좋은 금속은 가격이 비싸고, 저렴한 비귀금속 물질은 내구성이 비교적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내구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용 촉매를 만들었다.POSTECH 화학과 최창혁 교수,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김형준 교수,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오형석 박사 연구팀은 철-질소-탄소(Fe-N-C) 촉매 성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을 밝히고, 내구성을 높일 합성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화학 ·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게재됐다.철을 기반으로 한 철-질소-탄소 촉매는 수소 연료전지에서 값비싼 귀금속 대신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 등에 실제로 적용하면 촉매의 열화현상으로 연료전지의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수소 연료전지 구동 중 실시간으로 전극의 열화를 모니터링하는 질량 분석기(ICP-MS) 기반 분석 시스템을 이용했다. 이 시스템으로 촉매의 변
HD현대중공업이 청정메탄올을 기반으로 하는 엔진을 규모별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선박 추진시장은 물론 분산발전과 수소발전입찰 시장까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손정호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전무는 지난 11일 서울 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청정메탄올 컨퍼런스에서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 중에 55%가 LNG, 35%가 메탄올 추진 선박이다. 이(메탄올 추진 선박 발주)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32%를 수주하면서 거의 다 수주했다고 보면 된다. 조만간 신문 등 미디어를 통해 수주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저희 사업부가 수주한 메탄올 엔진에 대한 메탄올 필요량만 500t 정도 되고, 내년에는 그 물량이 3배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손 전무는 이어 "올해까지 메탄올 엔진 개발을 라인업별로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그 다음에 수소 엔진 개발로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전무는 메탄올 엔진 라인업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본지 질의에 "1.2~3.5MW 규모"라고 답했다.또한 손 전무는 메탄올 엔진으로 발전시장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느냐에 대한 질의에 "당연하다. 분산발전 시장은 물론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CH
파력‧조력‧조류발전과 같은 비주류 해양에너지로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단점인 간헐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업성과 보급 계획 마련은 여전히 숙제지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일부 재생에너지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해양에너지 발전 방식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 이달곤 의원, 안호영 의원, 윤미향 의원, 윤준병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해양에너지 분야 미래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해양에너지 발전의 현황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선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과 풍력에 비해 소외된 파력‧조력‧조류 발전의 현황이 조명을 받았다.해양에너지는 해수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방식으로 ▲해상풍력발전 ▲조력발전 ▲조류발전 ▲파력발전 ▲온도차발전 ▲해양바이오 발전 등이 있다.현장에서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해양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해양에너지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결하고 대용량 수소생산으로 수소경제 전환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파력발전을 활용하면 예측가능하고 일관된 에너지 생산으로 청정에너지 생산을
“지금은 2차전지 열풍이 불고 있지만 머지않아 3차전지 수소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수소의 생산과 유통, 활용 전반에 걸친 투자가 촉진되고, 건강한 수소 생태계 육성과 수소관련 원천기술들도 국내에서 먼저 확보돼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수소경제를 리드하는 수소산유국 세계 1위가 달성되기를 기대합니다.”다음 달 14일 퇴임을 앞둔 염동섭 부산그린에너지 대표는 부산시의 살림을 책임졌던 재정전문가로서 주주들의 선택을 받았지만, 수소발전소 수장으로 퇴임을 앞둔 지금은 ‘수소 전도사’라는 별명이 생겼다.도심 속 세계 최대 수소발전소를 지난 3년간 작은 사고 한 번 없이 안전하게 이끌면서 부산그린에너지가 있는 해운대 그린시티에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다.염 대표는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비결로 ‘안전’을 꼽았다.▶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일과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업적을 몇 가지 꼽으면.“2021년 상반기 스택(Stack) 교체로 가동률을 향상시킨 것이다.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의 성능은 전극의 화학반응 속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성능이 향상된 고효율의 스택이 개발됐다. 두산퓨얼셀 경영진과 협상한
큰 면적에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유기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예정이다.UNIST(총장 이용훈) 화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KIST(원장 윤석진)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센터 손해정 박사팀과 공동으로 고효율의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소재를 개발했다.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가 섞이는 혼화성을 조절해 기존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효율 저하의 원인인 유기 소재의 뭉침 현상을 제어했다.유기 태양전지는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가볍고 유연성을 가지며, 반투명하게 제작할 수 있어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소자의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 소재의 뭉침 현상으로 높은 효율을 내기 어려웠다.먼저 공동연구팀은 전자를 받아들이는 전자수용체 말단에 위치한 원자를 도입해 ‘비대칭 n형 반도체’를 개발했다. 반도체의 고분자화합물을 이루는 두 종류의 단량체를 결합시켜 새로운 ‘p형 공중합체(co-polymer) 반도체’ 또한 개발했다.연구팀은 새로 개발된 반도체들의 혼화성을 조절해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소자 제작과정에서 유기 소재의 뭉침 현상을 제어했다. 또, 박막의 거칠기를 수나노미터 단위에서 제어
경제와 주식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대형 배터리 삼총사와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시총과 관심도 면에서 글로벌 기업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차전지 열풍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3월 발간된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은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차전지 서적이다. 정경윤 KIST 에너지저장연구센터장은 이차전지가 점차 세계를 변화시킬 아이템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상민·이영기·정훈기 공동 저자들과 함께 책을 집필했다.현재는 배터리 업계 권위자로 발돋움했지만 그도 처음엔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단지 학문적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시작한 공부였지만, 학업을 마친 2000년대 중반에도 이차전지는 찬밥이었다. 굴지의 대기업들이 이차전지 사업에 도전했지만 적자에 허덕였고 살아남은 건 LG화학과 삼성SDI뿐이었다. 정 센터장도 고민이 많았다.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공부 자체가 즐거웠다. 셀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기업들과 양극재를 연구하던 학교 연구소의 차별점도 재밌었다.그렇게 이차전지만 파다 보니 시대가 바뀌
한국전기화학회(학회장 성영은)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23년도 전지기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전기화학회 이차전지분과와 한국배터리연구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이 후원한다.1996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전지기술심포지엄은 올해 27번째로서 국내를 대표하는 배터리 분야 기술 토론 행사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 등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셀·소재 대표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