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커지면서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도입 논의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10년째 논의만 지속돼 온 EERS를 도입할 적기라는 의견과 함께 EERS 도입으로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에너지효율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EERS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급사에게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들 공기업처럼 에너지 사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공급자에게 목표를 부여하면, 간접적으로
제1호 ESS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이 탄생했다. 보다 효율적인 전력수요관리와 전력피크 감소 유도가 기대된다.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6일 광주광역시 소재 에너지와공조(대표 박재동)에 ‘ESS 제 1호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이란 일정 기준 이상의 효율을 가진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로, ESS 외 LED조명, 전기차 충전장치, 산업용 보일러 등 48개 품목이 있다.ESS는 지난 2013년 4월 1000kW 이하의 ESS에 한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이하 고효율인증) 품목으로 추가
한국동서발전이 창업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은 12일 울산 본사에서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의 창업지원을 위한 ‘EWP-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한국동서발전은 지난 8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EWP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기획, 총 14개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지난 9월 제1기 동서발전-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진행했다.한국동서발전과 울산테크노파크는 선정기업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로 정평이 나 있는 독일계 미국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 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행동경제학은 ‘완벽하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개인’을 전제로 하는 전통적 주류 경제학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려는데서 출발한다.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이란 세일러 교수의 저서 제목은 행동경제학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나타내준다.특히 세일러 교수는 ‘넛지(Nudge)’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넛지는 ‘팔꿈치로 슬쩍 옆구리를 찌른다’는 의미다. 세일러 교수는 이 단어를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도(ETS; Emission Trading Scheme)가 진화하고 있다. 2005년 도입된 이래 전 세계 탄소 배출권거래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유럽연합 ETS가 지속적인 손질을 통해 그동안 시장을 운영하며 나타났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산업군을 배출권 시장에 편입시키며 보다 완성도 높은 시장제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2019년부터 MSR 제도 도입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시장 안정 비축량(MSR; Market Stability Reserve)의 도입이다. MSR이란 미리 설정한 배출권 잉여량 기준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지난 11일 본사 강당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결의대회 및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서울에너지공사가 반부패·청렴문화 실천을 통해 건전한 지방공기업 문화를 정착하고, 나아가 신뢰받는 서울시 공공기관으로서 깨끗하고 투명한 공정사회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결의대회는 남녀직원 2명이 대표로 나서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서’를 낭독하고,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과 김철수 감사가 ‘반부패·청렴 실천 서약서’에 서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밖에 이날 행사에
국정감사 시작을 이틀 앞두고 정부 에너지 정책의 쟁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에너지산업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의 주된 논란거리가 되어 온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그리고 전기요금 인상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참석자들은 에너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데는 대체적으로 동의의 뜻을 나타냈지만 정부 정책의 방향과 속도, 강약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장병완 위원장, 정부 에너지정책 추진 우선순위 ‘아
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은 10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고졸 신입사원 19명과 중부발전 임직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 26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 및 블라인드 채용방식에 의해 선발된 고졸 신입직원 19명은 3개월여의 인턴 근무기간을 거쳐 정규직 입사가 확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19명의 신입사원은 심화교육을 거쳐 11월 중 배치될 예정이다.장성익 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은 “지금 느끼고 있는 벅차고 설레는 마음을 영원히 간직
유럽연합(EU) 기후변화기자상 수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유럽연합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로 교육연수를 다녀왔다.어렴풋이만 파악하고 있었던 유럽연합의 조직체계와 구성, 기능은 물론 작동 프로세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민주주의, 인권 등 유럽연합이 추구하는 가치는 물론 한국과 유럽연합 간 공고한 협력관계에 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무엇보다 국제사회를 선도하고 있는 유럽연합의 기후변화정책을 조망하고, 향후 계획 등을 소상히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유럽연합은 단순히 파리협정이라는 국제적 약속에 참여하는
호주에 가정용·소규모 기업용 ESS설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컨설팅기업 선위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호주에는 약 7000여대의 ESS가 설치됐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50% 증가한 1만500여대가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에만 약 1만7500여대의 ESS 설치가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해 ESS 설치량은 약 6500대였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올해 상반기 ESS 설치물량의 21%를 점유하며 가장 많은 ESS를 설치했다. 퀸즐랜드 주(18%), 빅토리아 주(12%) 등이 뒤를 이었다.선위즈 측은 “호주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국감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주로 지지부진한 보급·활성화 정책에 대한 지적이 많았지만 올해는 신재생에너지의 실효성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중심에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그간 탈원전 논의에서 불거졌던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간헐성 문제가 다시 국감 전면에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풍력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자연환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연료비는 들지 않지만, 기존 발전설
유럽연합 내부에서 기후변화대응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주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는 공정성과 비용효율성이다.기후변화정책을 이행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온실가스 감축만 놓고 봐도 기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발생은 필연적이다. 산업·발전부문, 건물부문, 수송부문, 농업부문 등 비용 패턴도 다양하다.이로 인해 유럽연합은 공정성 뿐만 아니라 정책의 전체적 비용 효율성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저비용 옵션들이 먼저 시행될 경우 더 많은 감축을 실현할 수 있지만 최고비용 옵션을 선택하면 정부와 소비자의 비
유럽연합이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해 리더이자 중재자, 즉 리디에이터(Leadiator; leader와 mediator의 합성어)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유럽연합은 파리협정 탈퇴를 천명한 미국의 빈자리를 기회로 삼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과 함께 신기후체제를 견인하는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대응 관련 기술과 정책의제를 선점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관련기사 4・5면유럽연합에서 입법권을 가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연합 이사회는 법적으로
▲ Engineering 본부장 박수남 ▲ 사업관리실장 황순태
기후변화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상기온이나 허리케인, 대형 쓰나미, 국지성 호우, 해수면 상승 등은 모두 기후변화의 산물이다. 모두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자연현상들이다.유럽전역도 기후변화의 영향 아래 있다. 단순한 기상이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 농업 등 전반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가이드라인 마련, 포괄적 대응이와 관련 유럽연합은 공동원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적응대책 적용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유럽연합 측은 “기후변화의 악영향에 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에 있어 건물부문의 중요성은 크다.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비중은 지난 2013년 전체의 약 30%에서 향후 20년간 최대 70%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하지만 대형 건물은 비용, 효과 문제 등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이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애초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건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는 이유다.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약 1만6000m²의 면적을 자랑하는 벨기에 ‘브뤼셀 환경(Bruxelles Environment)’ 건물은
에너지효율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 안보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에 에너지효율향상이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유럽연합은 석유와 가스의 수입의존도가 높다. 에너지 비용은 외부효과에 의한 변동이 크기 때문에 최근 낮은 유가와 관계없이 언제든 높아질 수도 있다. 에너지안보, 특히 공급중단이 갖는 위험은 점점 커진다.에너지효율향상을 통한 수요 완화는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건물, 자동차, 가전 등 생활 영역을 비롯해 산업 에너지효율 분야의 상당한 기술 발전이 이뤄졌고,
◆과장급 전보▲산업재난담당관 최석진 ▲산업정책과장 김완기 ▲산업혁신과장 최연우 ▲기후변화산업환경과장 김종주 ▲입지총괄과장 서가람 ▲산업기반총괄과장 황수성 ▲전자부품과장 박영삼 ▲섬유세라믹과장 제경희 ▲기계로봇과장 박동일 ▲전자전기과장 이진광 ▲유통물류과장 서기웅 ▲신재생에너지과장 전병근 ▲원전산업정책과장 정종영 ▲원전산업관리과장 유성우 ▲원전수출진흥과장 김진 ▲에너지신산업정책과장 이경호 ▲에너지수요관리과장 양광석 ▲다자통상협력과장 양기욱 ▲미주통상과장 장성길 ▲구주통상과장 심진수 ▲아시아유럽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 김미애 ▲아주통상
한국서부발전이 협력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지원에 착수한다.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9월 29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과 ‘통합형 중소기업 기술보호 서비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 앞으로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력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협력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4억원을 조성하고, 재단과 함께 수준진단, 컨설팅, 교육, 시스템 구축 등 기술보호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펼칠 예정
한국서부발전이 ‘전력분야’와 ‘지진재난’ 분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전면 개정·운영한다.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9월 29일 행정안전부의 매뉴얼 작성기준에 근거해 공통표준안을 마련하고, 내부의견수렴과 외부 컨설팅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매뉴얼은 재난유형별로 징후감지로부터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의 단계별 행동요령을 구체화했다”며 “매뉴얼의 작동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서부발전은 지난해 9.12 경주 지진이후 지진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뉴얼을 자연재난에서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