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근로계약 기간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근로계약 기간이란 근로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하는 기간을 의미하며 근로계약 기간의 만료로 근로관계는 자동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근로계약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근로계약 기간과 관련한 법의 태도는 과거에는 강제노동 및 신체구속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이 강조됐다. 개정 전 근로기준법에서도 근로계약은 원칙적으로 1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근로자의 계속 고용에 대한 필요성이 더 중시되면서 ‘기간의
경기도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김 사장은 최근 노동법 위반으로 벌금 30만원의 형사처벌을 받았다. 입사한 지 7일 만에 일방적으로 퇴사한 직원이 근로계약서 미작성을 이유로 김 사장을 노동청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보도된 한 언론(민중의소리)에 따르면 50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를 하지 않은 사업장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의 규모가 영세할수록 그 비율이 높았으며 아르바이트 직원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무려 66%에 달했다. 근로기준법 제17조는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일정한 근로조건을 명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