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대상 확대한 ‘내일로’ 패스 각광
단기·당일 여행자 위한 서비스도 속속

한국철도공사는 기차 자유여행 패스인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제공=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는 기차 자유여행 패스인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제공=한국철도공사).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임인년 새해 움츠렸던 여행심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전국각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기차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판매 중인 국내여행패스인 ‘내일로’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07년 첫 출시된 내일로는 일반열차 입석과 자유석을 구간에 관계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여행패스다.

최초 출시 당시에는 이용연령이 만 25세 이하로 한정됐으나 이후 전국민 대상으로 연령층이 확대됐고, 이용 열차 또한 KTX까지 포함됐다.

현재 판매 중인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 패스의 경우 ▲전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 ▲연중운영 ▲‘선택3일권’ 신설 ▲KTX 및 일반열차 좌석 무료 지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패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먼저 ‘연속 7일권’의 경우에는 성인(어덜트) 11만원, 청년(유스, 만 25세 이하) 6만원에 판매 중이다. 좌석지정의 경우 KTX는 1일 1회씩 총 2회, 일반열차는 1일 2회까지 가능하다. 또한, ‘선택 3일권’은 좌석지정 서비스는 동일하며 성인 10만원, 청년 5만원에 판매된다.

아울러 코레일은 올해 2월까지 한시적으로 청년 패스의 이용연령을 만 34세까지 확대 운영해 청년층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장기간 여행이 어렵거나 숙박·액티비티가 결합된 패키지 여행을 원하는 경우에는 코레일의 ‘기차여행 만들기’ 서비스도 고려해봄직 하다.

이 서비스는 기본 이동수단은 기차에 더해 숙박·렌터카·입장권 등을 결합해 자신이 원하는 여행을 시세보다 최대 35% 저렴한 금액으로 계획하는 상품으로, 렌터카를 포함해 예약할 경우 추가할인 5000원의 혜택까지 주어진다.

이밖에 유명 관광지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KTX+호텔’ 연계서비스인 ‘레일텔’을 비롯해 KTX와 크루즈까지 결합한 ‘레일쉽’ 상품도 준비돼 있다.

현재 레일쉽 상품으로 경우 목포·여수에서 출발하는 제주도행 상품 2종과 포항발 울릉도행 상품 1종 등 총 3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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