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협, 12일부터 기후에너지 100만인 지지 선언 운동 펼쳐
대태협, 17일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실시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태양광 업계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태양광 상생발전법 등 구체적인 공약을 바탕으로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하는 모양새다.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대태협, 위원장 곽영주)는 17일 오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지지 선언을 실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병욱 국회의원(민주당 대선캠프 직능본부 본부장), 이성만 국회의원(민주당 대선캠프 직능본부 상임부본부장단), 양이원영 국회의원(민주당 대선캠프 기후위기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장, 박동명 한국ESS협회장, 강용권 제주전기농사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대태협의 이번 지지선언은 이 후보가 태양광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태협은 장기간에 걸친 REC 폭락과 장기고정계약의 입찰 용량의 한계, ESS의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미비 등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가 재생에너지의 주요 중심축인 태양광발전 산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 위원장은 “태양광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노력할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뿐이라고 확신하며, 기후위기대응, 지구를 안전하게 지켜가기 위한 에너지대전환 정책 등을 적극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한재협)는 지난 12일 ‘이재명 후보 지지 기후에너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한재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계・학계・시민사회 전국 10개 협단체(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열협회, 한국수력산업협회, 한국소형풍력에너지협회,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로 구성됐다.

한재협은 지난해 12월 말 이성만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10대 정책 제안과 에너지 원별 주요 현안을 이 후보의 정책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캠프 측은 한재협이 제안한 재생에너지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태양광산업 국가전략산업 지정, 대·중·소 태양광 상생발전법 제정, 소규모 사업자 전용시장 마련,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비율 상향 등 재생에너지 업계의 숙원사항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한재협은 이 후보는 특유의 추진력으로 재생에너지 원별 동반 성장(태양열, 바이오, 수력, 수열, 지열, 소형풍력, 해양에너지 등) 생태계 조성, 정의로운 전환, 전력구조 개편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 기후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정 성장과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협 관계자는 “한재협은 이재명 후보 지지 기후에너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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