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주관, 김해공항에서 6개 기관 참여하여 실시
방사성물질 등 테러이용 수단을 이용한 테러 대응 능력 높여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김해공항에서 ‘국가 화생방 대테러 종합훈련’에 참가하여 방사능테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국가 화생방 대테러 종합훈련’은 경찰청 주관으로 부산경찰청,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기관 6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방사능을 포함한 화생방 물질 등 테러이용 수단을 이용한 국내 대테러 종합훈련으로서 특히 드론과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복합테러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추진되었다.

1일~2일차 훈련에서는 화학사고 및 테러 대응체계, 방사선인체 영향 및 현장의료 대응 소개와 핵감식 및 원전 물리적 방호 소개, 방사선 동위원소 이해 및 방사능테러대응체계 등의 전문 강의와, 상황접수 및 전파, 초동조치 및 사건대응 등의 도상훈련이 실시되었다.

3일차에는 불법 드론신고에서부터 화생방(방사능) 제독 제염까지 구체적인 시나리오에 따른 예행연습과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강진규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방사능 테러 발생 시 다양한 관계기관별 임무를 숙지할 수 있었고, 특히 부울경 지역에서 테러 발생 시 지역 자체적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어렵기만 한 화생방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현장 대응요원들이 두려움이나 주저함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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