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기기 실용화 로드맵 수립
2025년, 철도 변전설비에 친환경 개폐장치 전면 적용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철도공단이 친환경 설비 사용에 앞장선다.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 Gas Insulated Switchgear)를 친환경 장치로 대체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기기 실용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절연개폐장치는 철도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설비로 29㎸급과 72.5㎸급, 170㎸급 3종류가 있다. 친환경 설비 개발이 완료된 29㎸급은 2023년부터, 나머지 2개 장치는 2025년부터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친환경 신기술 실용화를 중점에 두고 관련 기준과 절차 마련, 기기 개발과 적용을 병행(Two Track)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기술 도입 전까지 철도 건설과 개량사업에서 발생하는 육불화황(SF6) 가스의 관리 및 처리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로드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관련 규격 정립부터 신제품 개발 및 실용화 단계까지 여러 유관기업과 협업한다는 설명이다. 이를통해 향후 친환경 기술을 이용한 신사업 창출과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인희 기술본부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해 친환경 제품 사용확대가 절실하다”며 “신뢰도 높은 친환경 철도 시스템 구축으로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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