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소방공사업체들, 후기 이어져
소규모 업체 경영필수 업무 도움 커
전기공사협회 회원사면 지원도 받아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웹케시의 제휴로 ‘KECA 경리나라’가 탄생했다. KECA 경리나라는 전기공사협회 회원사에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웹케시의 제휴로 ‘KECA 경리나라’가 탄생했다. KECA 경리나라는 전기공사협회 회원사에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전기공사업계는 물론 통신 및 소방공사업계에서도 ‘특급도우미’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재무‧회계팀을 따로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업체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성능을 보인다는 ‘경리나라’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20일 전기‧통신‧소방공사업계에 따르면 기업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인 ‘경리나라’가 업체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리나라란 B2B 금융 핀테크 플랫폼 개발 기업인 웹케시가 개발한 경리업무 지원 솔루션이다. ▲거래처 관리 ▲영수증 ▲통합 계좌 관리 및 송금 ▲매출‧매입‧손익 보고서 ▲현장별 관리 ▲급여관리 등 기업체의 필수 업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한다.

전기‧통신‧소방 공사 업체들은 모두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중소규모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직원 대부분도 현장 기술자들이라 경영 및 사무를 보는 직원은 손가락에 꼽는다. 대표가 경리업무를 담당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실제로 전기‧통신‧소방시설 공사를 하는 경기도 용인 소재 I업체의 대표는 경리 직원을 두지 않고 사무실 업무를 혼자 처리한다.

A대표는 “거래 은행이 5군데인데 이전에는 입출금이 이뤄질 때 마다 개별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업무를 해야만 했다”며 “가뜩이나 업무도 많은데 상당히 번거로웠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후 전기공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KECA경리나라’ 서비스를 시작한 A대표는 여러 은행의 계좌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업무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일 처리 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그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특히 금융 관련 기능은 대만족”이라며 “사업을 하다 보면 경리 업무를 모르는 사장님들을 만나곤 하는데 그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계 전문가가 아니어도 사업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경리나라는 업체 대표 뿐 아니라 경리직원의 업무 효율도 높여준다.

경기도 안양에 있는 B업체의 경리 담당자는 “급여 정산, 대금결제가 많은 업계 특성상 여러 이체 건을 처리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발생하곤 했다”며 “경리나라를 사용한 뒤로는 실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비용부담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편리한 서비스 인 만큼 비용부담도 따를 테니 번거롭더라도 그냥 수기로 하자는 식이다.

전기공사협회 회원사면 ‘KECA경리나라’신청을 통해 협회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사업을 통해 비용 지원을 받기도 한다. 해당 사업은 현재 1차 신청은 마감 됐으며 곧 추가 신청이 진행 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공사협회)회원사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도 모르는 분들이 꽤나 많다”며 “기존의 수기 작업에 익숙하신 분들은 초반에 생소하실 수 있지만 익숙해진 뒤로는 업무 처리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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