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소셜벤처 대상 투자 상담 프로그램 운영
오는 28까지 SOVAC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SK그룹이 지난해 실시간 투표로 사회문제 해결 우승팀을 가린 ‘2020 SOVAC 선한 영향력 챌린지’
SK그룹이 지난해 실시간 투표로 사회문제 해결 우승팀을 가린 ‘2020 SOVAC 선한 영향력 챌린지’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SK는 그룹 산하 사회적 가치 플랫폼인 SOVAC(Social Value Connect)을 통해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와 투자자를 연결해 사업 성장을 도우는 등 사회적 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SOVAC은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9년 5월 출범한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다.

SOVAC 사무국은 오는 5월부터 전문가들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 관련 조언을 하고, 투자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SOVAC 홈페이지(www.socialvalueconnect.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OVAC 사무국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부터 전문 투자자로부터 사업 아이디어와 모델을 검증받고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SOVAC에서 사회적 기업 투자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매월 2~3개 사회적 기업들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벤처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시장에서 최근 사회적 가치와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회적 성과를 중요시하는 임팩트 투자자 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OVAC을 주관하는 SK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사회적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을 넘어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 지원과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Social Value)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사회적 기업들은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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