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역량, 기업가정신, 글로벌 시민의식 갖춘 인재 육성”
(사)에너지밸리포럼, 20일 정례 포럼에서 발표
20일 이사회, 대학 영문명 KENTECH(켄텍) 결정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추진위원장이 20일 에너지밸리포럼에서 대학 설립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추진위원장이 20일 에너지밸리포럼에서 대학 설립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추진위원장은 “인류 공영을 위한 미래 에너지 개발에 도전하는 탁월한 연구역량과 기업가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를 한국에너지공대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20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사)에너지밸리포럼(회장 문재도) 제33차 정례포럼에서 ‘생동하는 에너지밸리와 한국에너지공대’라는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한전, 광주시, 전남도 유관단체에서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윤 위원장은 대학교육 핵심역량으로 수학적사고, 인문적통찰, 협업적소통을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특화 연구중심 대학으로 내년 3월 개교하며 오는 하반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과는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학생은 학부 400명, 대학원 600명, 정원외 외국인 30%로 운영한다.

윤 위원장은 “대학 성패는 제1회 학부생 선발에서 좌우된다”며 “학생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학전형은 5월초 발표 예정이며 잠정계획으로 수시전형의 일반전형으로 100명, 고른기회전형으로 10명 내외의 대학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이어 2030년까지 대학생 1000명(외국인 30%), 2040년까지 2000명(외국인 40%), 2050년까지 3000명(외국인 50%)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윤의준 대학설립추진위원장은 대학이 정식 설립되면 초대 총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를 거쳐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서울대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교법인(이사장 김종갑)은 20일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갖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영문 교명을 KENTECH(켄텍)으로 선정했다.

KENTECH은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의 K(orea), EN(ergy), TECH(nology)의 조합어로 국가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중심 지향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기억 및 발음 용이성, 대학 상징성이 우수해 앞으로 대학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이미지 확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는게 한전 설명이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대법안이 3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학의 2022년 3월 개교가 공식화되었으며 학교법인은 개교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핵심시설 확보를 위한 캠퍼스 건설과 교원 선발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5월 중 학생모집을 위한 모집전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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