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전문기술자, ‘성실성・책임감’까지 더해
전기공사 미래 밝아…송전・철도 분야 진출 계획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전기는 인류가 생존하는 동안 사라지지 않습니다. 전기공사 역시 구인난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계속 성장합니다. 다른 산업과 달리 유지보수 등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대산전력(대표 채홍철.사진)의 기술적 강점과 경쟁력은 대표 자신이 전기를 전공했고 현장소장을 거친 외길을 걸어온 기술자라는 것이다. 전문기술자가 대표를 맡은 만큼 지금까지 큰 사고 한번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

대학에서 전기를 전공한 채 대표는 공기업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고 전기공사 대표를 꿈꿨다. 공기업이 생활은 편할 수는 있으나 전기공사가 분야가 넓고 미래가 보장된다고 생각했다.

졸업 후 대구에서 가장 큰 전기공사업체에 취업했다.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공사로 대동은행 본점 사옥을 꼽았다. 5년간의 공사기간도 그렇지만 지하 3층 지상 20층으로 아파트를 제외하면 당시 대구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 이 때 채 대표는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채 대표는 2007년 전기공사 첫 면허를 취득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사업 성공의 비결로 “열심히 했다”면서 간결하게 말했으나 주위의 시선은 성실성에다 책임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채 대표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2009년 5억원이 넘는 미수거래가 발생했을 때다. 힘들었지만 채 대표는 카드 대출에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직원들 월급은 챙겨줬다. 그래서일까 현재 채 대표 회사에는 노조가 없다. 또한 2007년 회사 창업 이후 지금까지 함께 한 직원들도 적지 않다. 직원들이 채 대표를 믿고 함께 가는 것이다.

특유의 성실성과 책임감은 대구지역 전기공사협회 회원사들에게 인정을 받아 지금은 협회 대구시회 부회장을 활동 중이다.

협회에 젊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권유로 전기공사 면허를 취득했을 때부터 협회활동을 시작했다.

전기공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채 대표는 앞으로 송전 철도 전기공사로 진출할 계획이다.

학창 시절 전기를 전공했고 지금도 전기와 함께하는 채 대표에게 전기는 어떤 의미일까?

채 대표는 간단 명료하게 답했다. “전기는 저에게 빛(ligh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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