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정동희 유력...발전사는 2일 공운위 통해 주총 거쳐 선임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한국전력공사가 사장을 재공모한다.

한전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장 공모 마감 결과 지원자 미달로 재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3월 2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4월 5일 마감한다.

한전 신임 사장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승일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정 차관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도 거론될 정도로 현 정부에서 깊은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차관 출신이 지원할 것이란 소문과 함께 정권이 바뀔 경우 1년짜리 사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 정치권이나 한전 내부에서조차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전력거래소는 빠르면 내달 5일쯤 신임 사장이 취임한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역임한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사와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등은 2일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1~2배수가 추천되며, 빠르면 6,7일쯤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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