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빛공해 민원(1844건) 전년 대비 324건 줄어
옥외간판, 노후 보안등 개선 등 조치 효과

빛공해 민원 건수는 지난 2014년 1571건 이후 계속 증가해 2018년 257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9년부터는 감소하는 흐름이다.
빛공해 민원 건수는 지난 2014년 1571건 이후 계속 증가해 2018년 257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9년부터는 감소하는 흐름이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빛공해 관련 민원이 1844건으로 전년(2168건) 대비 14.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빛공해 민원 건수는 지난 2014년 1571건 이후 계속 증가해 2018년 257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9년부터는 감소하고 있다.

서울시는 "빛 공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됐고 시 옥외간판·전광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노후화된 가로등·보안등 개선 등 시가 지속해서 확대해온 생활 속 빛공해 저감사업이 실질적 빛공해 감소효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빛공해 저감을 위해 ▲LED간판 교체사업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좋은빛위원회 심의제도 운영 ▲시민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빛공해 피해 유형을 조사한 결과, 수면장애가 1107건(60%)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생활불편 354건(19.2%), 눈부심 333건(18.1%), 기타 50건(2.7%) 등으로 나타났다.

발생 유형별로는 공간조명 829건(45%), 광고조명 560건(30%), 기타조명 291건(16.2%), 장식조명 120건(6.5%), 옥외 전광판 44건(2.3%)이 발생했다.

공간조명은 안전하고 원활한 야간활동을 위한 가로등, 보안등, 공원 등이다. 광고조명은 광고를 목적으로 옥외공간에 설치한 전광판, 옥외간판 등을 말한다.

이문주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은 "빛공해 방지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제도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도시빛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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