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세계 시장 10년내 100배 규모로 성장"
H2리서치, 2030년 수소차 시장은 연평균 58.6% 성장
2030년까지 세계 수소차 누적 보급은 350만대 규모
한국 주도 시장 지형도 중국·유럽·미국 순으로 재편
현대차·토요타 등 중심으로 상용차 개발 추진 중
작성 : 2021년 03월 02일(화) 16:40
게시 : 2021년 03월 03일(수)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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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현대자동차가 만든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XCIENT Fuel Cell)가 스위스로 수출됐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10년안에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 시장이 현재 대비 100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소전문 시장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세계 수소차 판매 시장이 105만대 규모로 성장하며 누적 보급 대수는 3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연평균 증가율 58.6% 수준으로 1만395대를 판매한 지난해 수소차 수보다 약 100배 증가한 규모다. 2020년 수소전기차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자동차 시장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4% 감소한 1만395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현대차와 토요타의 신형 수소전기차 출시, 우리나라의 수소전기차 보급정책 등에 힘입어 2만6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10년 뒤 세계 수소차 시장 지형이 확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은 한국이 56.3%를 점유해 한국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나 2030년에는 중국이 30.5%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 시장으로 부상하고 유럽(20%)과 미국(18.6%)이 그 뒤를 잇고 한국은 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2030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전망. (출처=H2리서치)
또한 현재는 수소전기 승용차 시장이 전체 수소전기차 시장의 88.5%를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수소전기 상용차 개발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점차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이 성장해 2030년에 수소전기차 시장의 21.9%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우선 전략으로 인해 수소전기차 개발이 보류되고 있으나 전기차 대비 장거리 운송에 장점이 있는 수소전기 상용차 부문에서는 많은 업체가 개발 및 실증에 참여하고 있어 2~3년 후에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토요타 등을 중심으로 수소차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스위스로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를 수출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수소차 '넥소',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사우디 아람코에 인도해 현대 중동 도로에 국산 수소차가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요타도 트럭 제조사 히노와 대형 수소트럭 공동 개발 및 주행 실증 등을 통한 실용화 추진에 합의했다. 또 지난해 3월 미국 캔워스와 공동 개발한 수소트럭 시제품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증 단계를 밟고 있다. 토요타 실증 트럭은 한 번 충전에 200마일(약 322km) 주행이 가능하다.

다임러트럭도 지난해 9월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한 수소전기 트럭 '메르세데스 벤츠 GenH2' 콘셉트 트럭을 공개하며 수소상용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GenH2는 150kW 연료전기 2개에 70kW 배터리까지 추가해 최대 400kW 출력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차량이다. 앞서 다임러트럭은 볼보 그룹과 함께 대형 트럭에 탑재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혼다는 연료전지를 파워트레인으로 사용하는 대형 수소트럭을 일본 트럭제조 업체 이스즈와 함께 개발하기로 지난해 1월 계약했으며 르노도 지난 1월 연료 전지 개발사인 플러그파워와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GM도 지난 1월 트럭제조업체 나비스타와 손잡고 2024년까지 수소전기 트럭을 공동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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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ch@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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