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의모상 정인이 양부모 (사진: 유튜브)
순의모상 정인이 양부모 (사진: 유튜브)

순의모상 키워드가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정인이 사건'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뛰어들면서 CCTV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순의모상' 증상을 보이는 정인이 모습이 보였고, '순의모상'은 병이 위중할 때 정신이 혼미해 손으로 옷 솔기나 침대 모서리 등을 더듬거나 만지작거리는 증상이다.

'순의모상' 증상까지 보인 정인이는 생후 16개월,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숨졌다.

지난해 2월 정인이를 입양한 뒤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추측되는 정인이 양부모는 아동학대치사 방임 혐의, 방임 및 방조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정인이 사건'이 더 충격적인 것은 양모가 정인이 사망 당일 무릎 꿇고 오열하며 "우리 아이가 죽으면 어떡하냐"라고 소리 지른 내용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무릎 꿇고 오열하던 정인이 양모는 아이의 심폐 소생술이 진행되는 동안 인터넷 쇼핑으로 공동구매를 시켰고,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해달라"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이는 온몸 골절, 멍이 생겼고 장기 손상이 심각해 '순의모상' 증상을 보인 뒤 사망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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