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트(대표 기송도.사진)는 2018년 창업 초반부터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기술역량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특허 등록 및 출원 14건, 국제특허 출원 2건, GS(Good Software) 인증 3건, 프로그램 등록 5건, KC 인증 4건, KERI 인증 1건 등을 확보해 에너지 ICT 기술역량을 키워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6억원으로 시작한 매출규모를 2020년 50억원까지 불과 2년 만에 약 8배 이상 성장시켰다. 또, 전남도지사 표창, 한전KDN K-STAR 협력기업 선정, 전남 에너지 신산업 육성 연구개발 분야 우수기업상 수상 등, 스타트업이 이루기 힘든 눈부신 성과를 내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우수 벤처기업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본사, 전남 나주에 연구소를 둔 에니트는 정부의 제로에너지빌딩 정책 등에 발맞춰 획기적인 개념을 적용한 지능형 배전시스템을 보유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능형 배전시스템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원과 계통 전력원을 통해 동시에 전력을 공급받고, 실시간으로 수용가별 전력 소비 현황을 분석/모니터링해 자동 운영 스케줄러에 의해 전력 공급원의 능동적 선택과 전력 공급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고, 능동적인 전력 운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존 상용 제품은 단일 에너지 공급원 연결만을 허용하며, 주로 전력 사용량 계측 및 배전반 감시, 전력 품질분석 등의 단방향 기능만을 지원한다. 이에 비해, 에니트의 지능형 배전시스템은 최대 9개 수용가를 하나의 배전 시스템에 동시에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전력 현황 모니터링 및 자동 전력 공급 제어가 가능함으로써 기존 제품들 대비 높은 효율로 전력 운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KERI(전기형식) 인증, KC(전자파 적합) 인증과 운영 소프트웨어인 통합전력제어시스템(Integrated Power Controll System, IPC)에 대해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에니트는 첨단 안전진단방법인 부분방전 진단솔류선에서도 특화된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전력구/전력설비의 부분방전은 작은 영역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 열화 진전의 원인이 되고 절연재료의 절연파괴로 확대된다.

따라서 에니트는 DAS(Distributed Acoustic Sensing,광음향 분포 센싱)을 이용한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부분방전 진단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고도화 과정에 있다.

DAS 기술은 기존의 단일지점 측정의 한계를 보인 점센서 대비, 장거리(50km 이상) 연속 구간에 대해 상태 이상을 감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측정 기술이다.

최소 1천~1만개 이상의 지점을 동시 측정해 장거리, 특히 전력 케이블의 전 구간에 걸친 부분방전 발생 분포도를 실시간 계측이 가능하며, 기존 단일지점 측정 센서 기술 대비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전원공급 문제, 네트워크 복잡도 해소 등의 장점이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광주광역시 지하공동구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지하공동구 전 구간에 DAS, DTS(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 분산형온도센싱)를 구축해 통신구/전력구/상수도구의 구조물 붕괴, 온도이상감지, 침입감지, 화재 등 공동구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실제로 산업현장에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외산 제품에만 의지해 왔던 기술을 국산화를 성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오송-공주 구간에 DAS를 구축해 열차의 위치, 속도, 레일 절손, 낙석 등 철도 선로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한전KDN과 공동으로 ‘고압송전선로 감시시스템 실증 테스트’도 추진한다.

향후 전국 지자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해 기술력 기반의 광 계측 재난안전 토털 관리시스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에니트의 주력제품인 e-DAS & DTS 시스템, e-DAS, 지능형배전반(IE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