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고장 ZERO 도전 ‘남서울 어벤져스’
✔2017년 광역정전 경험 최고 베테랑으로 어벤져스 결성
✔변전소 집중 점검 정전 사전예방 효과
✔젊은 직원에 기술전수도
작성 : 2020년 11월 23일(월) 14:22
게시 : 2020년 11월 24일(화)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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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남서울본부 어벤져스 대원들이 345kV 영등포 변전소에서 운전 중인 GIS 내부의 절연 열화로 인해 발생되는 부분방전 신호를 UHF(극초단파)센서를 이용해 찾아내고 있다.

한전 남서울본부 전력관리처(본부장 오흥복, 전력관리처장 강대언)가 지난해에 이어 ‘어벤져스 프로젝트’를 확대해 추진, 안정적인 전력설비 관리와 젊은 직원들에 대한 교육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있다.
남서울본부 어벤져스 프로젝트는 광역정전을 겪으면서 설비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전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17년 6월 11일 서울 서남부지역에서 전력설비가 연속적으로 고장을 일으켜 광역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한전 남서울 본부는 설비고장으로 인한 광역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각 사업소의 변전분야 최고 베테랑을 1명씩 선정해 비상근 TF 운영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2인 1개조로 활동하며 공사현장 가이드, 변전소 진단 등의 활동을 했다. 2018년부터 상시 T/F 활동으로 확대했으며 2019년부터 어벤져스 활동으로 특화해 올해는 학습조직으로까지 확대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다양한 영웅들이 지구를 지키는 것처럼 남서울의 ‘어벤져스’는 변전운영·정비, 자동화, 예방진단, 계통시험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설비고장을 예방하는 것이 주 임무다.

남서울본부의 동부권은 토르팀, 서부권은 캡틴팀으로 나누어 격월로 현장점검을 시행하며 신기술 세미나, 벤치마킹 등을 통해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력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젊은 신입직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베테랑 기술자와 신입직원이 현장에서 설비를 직접 보면서 기술전수는 물론 동료애까지 쌓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년차 활동 맞은 ‘고장 Zero 어벤져스’ 지난해 총 167건의 부적합 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견 · 조치함으로써 전사에서 유일하게 남서울본부는 변전분야 무고장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강수 남서울본부 변전운영부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활동이 어려워 권역별·역할별 소규모 활동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다”며 “ 이런 상황에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점검 시행 전에 변전소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년도 유사고장 사례나 설비별 특성 등을 집중 분석하고 SNS를 통해 팀원들과 취약부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열화상 장비를 이용해 설비 보호 판넬의 제어케이블 과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정 지점의 온도가 높거나 상간 온도차가 5℃이상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를 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어벤져스 요원들은 현장에 투입돼 변전소 전 설비를 ‘Live Overhaul’ 한다는 개념으로 단 하나의 부적합 사항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점검을 시행한다. 1월 봉천변전소를 시작으로 10개 변전소에서 과열·누기·오결선등 83건의 불량을 발견했으며 특히 ‘154kV 가스절연개폐장치 단로기 불완전 투입’을 사전 발견해 대규모 정전 파급고장을 예방함으로써 어벤져스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는 특히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중요한 성과로 ‘학습의 일상화’를 꼽았다.

변전분야 신입직원들로 이루어진 학습조직(슈퍼루키)과 연계해 현장 경험과 실무지식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입직원은 선배직원의 축적된 노하우와 지식을 전수받고 이 과정에서 선배직원은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설비에 접근해 볼 수 있는 크로스 멘토링 효과까지 경험했다.

오흥복 남서울본부장은 “코로나로 활발한 활동이 어려웠음에도 많은 성과를 내어준 어벤져스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남서울의 전통이 된 어벤져스가 서울 도심 중요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하는 활발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덕 기자 기사 더보기

yuhd@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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