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친환경 에너지 선점 경쟁 ‘후끈’
석유·가스 탈피 태양광·풍력·수소·ESS 등 대규모 투자 활발
작성 : 2020년 09월 17일(목) 11:04
게시 : 2020년 09월 18일(금)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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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는 물론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에너지 사업 분야도 석유·가스 위주에서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고, 이런 추세는 국내 대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전통 에너지산업을 주도해 왔다고 한다면 에너지전환 시대에는 분산형 전원 활성화와 함께 민간 대기업들이 에너지신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은 세계 태양광 1위 기업인 한화솔루션이 국내에서 독보적이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한화첨단소재가 합병해 만든 회사로 태양광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LG전자와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태양광이 회사의 주력은 아니다.

또 풍력 분야에서 가장 앞선 곳은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은 2017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국내 최대규모인 100MW 한림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하고 있다.

과거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풍력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결국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면서 대기업들의 관련 산업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2013년 세계 첫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자동차와 두산그룹 계열의 연료전지 업체인 두산퓨얼셀이 대표기업이다.

또 그동안 석유와 가스 위주로 사업을 했던 기업들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가스전 개발부터 도시가스 및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LNG밸류체인을 완성한 SK E&S는 최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발전에 집중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GS그룹도 GS칼텍스는 수소충전사업을 시작했으며, GS E&R은 풍력발전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극복할 ESS와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 분야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의 배터리 3사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이밖에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판매시장 개방에 대비해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벽산 등의 대기업들이 전력중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형석 기자 기사 더보기

azar76@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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