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발전 공사 등 사업 다각화 속도

세진중공업이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나선다.

세진중공업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네덜란드 해양 설계 전문 기업인 구스토엠에스시(GustoMSC-NOV) 그룹과 해상 풍력용 부유식 하부체(Tri-Floater) 제작(1기당 1000만∼2000만달러)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 해상풍력 발전 공사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세진중공업의 본사가 있는 울산시는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세진중공업 역시 해당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세진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에 위치할 스테이션 제작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엔지그룹사(ENGIE Group)와 변전설비 제작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한 만큼 울산 해상풍력 단지 변전설비 제작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변전설비는 해상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곳으로 모으고 강압해 육지로 전달하는 설비로 고가 전자 장비와 직원 생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조선기자재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면서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해상풍력 장비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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