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상습정체’ 강변북로 입체화 필요…1조9000억원에 가능”
작성 : 2020년 03월 23일(월) 17:26
게시 : 2020년 03월 23일(월)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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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제21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시정에 출마하는 김현아 의원(미래통합당·비례대표)이 강변북로 입체화 공약을 발표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조차 교통체증으로 새벽 5시 40분에 집을 나서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일산 교통은 최악의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강변북로에서 시작된 상습정체로 자유로까지 막히면서 매일 극심한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안으로 강변북로 입체화, 지하 고속도로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2030 광역교통망 대책’에 대심도 지하화 등을 언급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노선과 재원 등이 제시된 공약은 최초다.

그는 자유로가 끝나는 가양부터 영동까지 21㎞를 사업 구간으로 해서 4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설계속도는 시속 80㎞/h로 양방향 차선이 독립적으로 분리된 병렬터널 형태이며 공사비는 1조9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동작과 성산에 유출입시설(U/D)을 두도록 했다. 동작U/D는 과천~이수 복합터널, 동작대교 노선 축과 연계하고 성산U/D는 서부지하 간선도로, 성산대교, 내부순환로 노선 축과 연계해 효율성을 높였다.

김 의원의 구상이 실현되면 강변북로 용량 증대로 서비스 수준(8차로→12차로)이 개선되며 강변북로의 장·단거리 교통류 분리로 혼재된 교통류의 효율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변북로에 BRT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정시성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행정 갑질로 서울 재개발·재건축이 원천봉쇄 됐고 반면 일산을 포함한 서울 인근 경기도는 주택 공급 폭탄을 맞았다”며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변북로 교통량이 가중돼 사실상 강변북로가 간선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강변북로 입체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혜택은 서울시가 보면서 피해는 경기도민이 입고 있는 상황으로 교통비 및 통행 시간 증가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주택가격도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비에 대해서도 “문 정권이 총선용 포퓰리즘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사업의 규모가 24조원인데 반해 강변북로 지하 고속도로 설치는 1조9000억원으로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이 일산 주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창릉 3기 신도시를 철회하고 강변북로 지하 고속도로 설치부터 조속히 결단을 내려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강변북로 입체화 공약은 고양·파주·남양주 미래통합당 예비의원 공동공약이다. 고양시정에 출마한 김현아 의원을 비롯해 고양시병 김영환 예비후보, 남양주시병 주광덕 의원, 파주시갑 신보라 의원, 파주시을 박용호 예비의원 등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변북로 입체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정배 기자 기사 더보기

pjb@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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