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에서 보완책 마련...조치 결과 ‘투명한 공개’ 방침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원자력연구원에서 지난 1월 발생한 방사성물질 누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원자력연구원에서 지난 1월 발생한 방사성물질 누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지난 1월 발생한 원자력연구원 방사성물질 누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월에 발생한 연구원 방사성물질 방출 사건 관련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원자력연구원의 모든 임직원은 원안위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에 누출된 방사선량은 인체와 환경에 영향이 없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누출이 있어서는 안 될 시설에서 누출이 발생한 사실만으로도 책임을 통감하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사과를 계기로 ▲주 1회 하천토양 분석, 채취지점 추가 등 환경방사능 분석 강화 ▲토양 깊이별 방사능 분석을 통한 환경방사는 정밀 분석 ▲대전시·유성구와 ‘핫라인’ 설치 등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원자력시설 시민안전소통센터’ 설립 등의 보완책을 내놨다.

또한 이번 사건이 발생한 자연증발시설의 종합안전 대책을 포함해 원안위 조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중심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보고하는 동시에 조치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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