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산단 분양률 전라도 내서 가장 빨라”
올해 말까지 100% 분양 완료 기대

장주일 나주혁신산단(주) 대표가 산단 현황판을 가리키며 분양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장주일 나주혁신산단(주) 대표가 산단 현황판을 가리키며 분양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나주혁신산단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재지정되면서 산단 잔여부지에 대한 입주계약이 속속 뒤따르고 있다.

나주혁신산단은 13일 만료되는 지원혜택이 새롭게 연장됨에 따라 한국전력으로부터 지역제한입찰특혜를 앞으로 5년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변압기, 개폐기, 전력량계 등 한전이 주력 발주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중전기기 제조업체들은 나주혁신산단 입주를 한층 긍정적으로 검토, 추진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대다수가 자리잡고 있는 나주혁신산단을 비롯해 전국 10개 산업단지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신규, 재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제한 입찰 특례는 물론 각종 세제 지원이 5년간 연장됐다.

나주혁신산단의 개발과 분양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나주혁신산단(주) 장주일 대표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재지정에 따른 후속 분양 계약에 힘입어 올해까지 100% 분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주일 대표는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재지정을 보고 분양계약을 하려는 업체가 약 8개사가 있었으며 이들 기업은 이달 말까지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가 신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13일 나주시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나주혁신산단 8222㎡ 부지에 1070억원을 투입해 20MW급 연료전지발전설비 건립을 추진한다.

장 대표는 “현재 분양률이 75%인데 이달 말까지 80%, 올해 말까지 나머지 부지를 모두 분양한다는 목표가 무난히 성사될 것”이라며 “이런 분양률은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전라도 지방 산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나주혁신산단 후속 산단 조성사업에도 정부와 유관기관의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나주혁신산단 인근 172만㎡(약 52만평)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데 현재 추세라면 오는 2025년쯤 분양이 시작될 것 같다”며 “현 산단이 올해 분양을 마무리하면 4년 정도의 공백이 생기는데 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 산단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