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가 1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중앙회에서 ‘2020년도 제1차 전국 시·도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류재선 회장과 전국 시도회장들이 힘찬 새출발을 기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가 1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중앙회에서 ‘2020년도 제1차 전국 시·도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류재선 회장과 전국 시도회장들이 힘찬 새출발을 기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자년 출발 시점에 선출된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국 시·도회 회장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집결했다.

전기공사협회는 10일 등촌동 중앙회에서 ‘2020년도 제1차 전국 시·도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 21개 시·도회장과 류재선 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지난달 26일에, 각 시·도회 회장들은 1월에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새로운 집행부를 3년 동안 이끌 책임을 맡은 이들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전기공사협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회 사무국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자리에 함께해주신 각 시·도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원래 워크숍 등의 행사를 통해 전국 시·도회가 더욱 단합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을 세운 바 있지만, 현재 시국에 이 같은 행사는 우선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코로나-19가 사라진 이후에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자리에서 21명의 전국 시·도회장들은 사무국 임직원으로부터 올해 업무 계획을 청취했다.

전기공사협회는 ‘핵심가치 회원 지향!’을 2020년의 비전으로 두고 ▲혁신을 통한 전기공사 경영환경 개선 ▲중소 전기공사 기업 역량 강화 ▲오송 연수원 건립의 성공적 추진 등을 사업 목표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7개 사업군에서 18개 단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기공사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시스템 강화 ▲대(對) 회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환경 구축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 확충 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앙회 사무국에서 부서별로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기획처를 시작으로 회원처 ▲운영처 ▲정보센터 ▲기술처 ▲신성장사업처 ▲전기공사인력개발원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감사실 등에서 순서대로 올해 계획을 전했다.

사무국 보고에 따르면 전기공사협회는 올해 ‘전기공사업법률’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속한 시장변화 속에서 업역 간 영역 확보에 선제 대응하고 전기공사 기업의 보호와 육성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가운데 분리발주 제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분리발주 예외사항을 전기공사업법으로 상향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즉 시행령에서 법으로 격상하는 셈이다.

그러면서도 건설업계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외사항이 필요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로 정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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