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환경분야 시험실의 대부분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27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9년 실시한 환경 시험·검사기관의 정도관리 시험 결과 총 1110개 시험실이 참여해 이중 1097개실(98.8%)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현장평가는 총 345개실 중 331개실(95.9%)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는 매년 실시하는 숙련도 시험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현장평가로 운영된다. 숙련도 시험은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기준인 '아이에스오/아이이씨(ISO/IEC)' 17043의 요구사항에 맞춰 수행된다.

작년 숙련도 시험은 총 9개 분야 108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13개(1.2%) 시험실의 분석능력이 평가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평가에서는 345개 시험실 중 14개실(4.1%)이 부적합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대기 4실(5.9%), 수질 7실(6.5%), 실내 공기질 1실(4.5%), 악취 2실(6.5%)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시험·검사기관의 분석능력 향상과 시험·검사 성적서의 위험요소 관리를 위해 실질적인 운영능력을 확인하는 현장중심의 평가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도관리 운영 고시인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을 지난해 말 완료했으며 숙련도 시험 항목수를 지난해 108개에서 올해 1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장은 "앞으로도 환경분야 시험•검사기관의 분석능력과 시험실 운영능력 개선을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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