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주사 자회사 R&BD 지원기관 선정 공고
대학·출연연 신기술 사업화·일자리 창출 기대

기술사업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의 기술지주사 자회사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처음 시행된다.

기술지주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자회사 설립과 외부기업과의 합작 및 지분인수 형태로 직접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한 신산업분야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지주사 자회사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지원기관 선정사업’을 공고하고 대학과 출연연의 기술지주사 자회사에 대한 기술개발을 특화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기술지주사의 경우 공공기술사업화 전담조직 및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개척, 투자와 융자 연계 등 자회사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회사는 R&D에 집중함으로써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중기부는 신규로 10개 내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컨소시엄별로 매년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관련 법령에 근거한 기술지주사 및 자회사 컨소시엄으로, 대학이 설립한 산학연 협력기술지주회사와 과기특성화대 및 출연연 설립 신기술창업전문회사가 포함된다.

신청기간은 5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로 중기부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tech.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지원으로 산학연 간 개방형 협력이 촉진되고, 자회사의 기술 도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가 대학·출연연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등 실증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우수한 공공연구성과물은 높은 사업화 성공률과 고성장의 밑거름”이라며 “기술지주사 자회사가 유망 중소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사업의 목적, 체계, 선정 절차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술지주사(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설명회 일정 및 장소는 중기부(종합관리시스템)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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