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TheMacLife'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TheMacLife' 캡처)

UFC의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웰터급 월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일(아일랜드 시간), 현지 매체인 The MacLife는 코너 맥그리거와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독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맥그리거가 직접, 향후 웰터급에서 어떤 경기를 펼치고 싶은지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맥그리거는 "호르헤 마스비달과 싸울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마스비달과 붙기 위해서 웰터급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스비달은 별것 없는 파이터다. 나는 'BMF 챔피언'을 가리는 시합이 그렇게 끝나버린 것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진짜 BMF 챔피언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라며, 닥터스톱 TKO로 종료된 호르헤 마스비달과 네이트 디아즈의 1차전을 혹평했다.

"(마스비달 vs 디아즈 경기의) 4라운드와 5라운드를 도둑맞았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결국 BMF 벨트를 두고 호르헤 마스비달과 붙는 것은 중간 단계일 뿐, 궁극적으로는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는 것이 코너 맥그리거의 입장이다.

맥그리거는 "웰터급 챔피언 벨트가 탐난다. 카마루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의 경기를 아주 좋게 봤다. 두 선수의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라며, 웰터급 타이틀 도전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다.

이어 "BMF 챔피언 벨트는 '은'으로 만든 것이고, 가장 멋있어 보이는 벨트가 아니다. 나는 '금'을 원하고, 금을 쫓고 있다. 라이트급과 웰터급의 챔피언 벨트 말이다. 그 두 개의 벨트가 지금 나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에 UFC 웰터급 현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은 지난 4일(미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너 맥그리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우스만은 "내 친구 코너 맥그리거, 도널드 세로니와 싸워서 패배하기를 바란다. 웰터급 벨트를 허리에 감으려는 꿈도 꾸지 마라. 그 꿈은 아주 빠르게 '악몽(Nightmare, 우스만의 별명)'으로 변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코너 맥그리거는 2020년 1월 19일에 열릴 경기를 대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장소를 옮겨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맥그리거는 5일(미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거리에서 로드워크 훈련을 하고 있다. 시합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았네! 미국 땅을 다시 밟으니 정말 좋다"라며 팬들에게 해당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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