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2019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 개최
‘LH 공공임대주택 비전 2030’ 발표하고 새 비전 및 핵심가치 공개

변창흠 LH 사장이 새 비전에 발맞춘 핵심가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이 새 비전에 발맞춘 핵심가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LH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18일 LH(사장 변창흠)는 ‘2019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를 개최하고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수립한 ‘LH 공공임대주택 비전2030’을 발표했다.

이날 비전발표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분야에서 양질의 환경을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든든한 국민생활파트너 LH’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사업을 펼쳐나가겠는 뜻을 전했다.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공간으로의 공공임대주택’을 슬로건으로, 핵심가치로는 ▲적극적 주거권 보호 ▲최적성능‧최소 주거비 실현 ▲사회 공동체적 가치 구현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 ▲첨단기술선도‧글로벌이슈 대응 등을 꼽고 20개 전략과제를 선정했다는 게 변 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LH는 주거권을 자아실현을 위한 기본 권리이자 모든 기본권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정의하고, 앞으로 주거권에 기반한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LH는 ‘LH 공공임대주택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거주자의 쉼터‧꿈터‧일터가 어우러지는 공공임대주택을 짓고자 하는 실천의지를 선포했다.

LH는 비전 선언문을 통해 수요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건설‧공급해 인간 존엄을 위한 서민의 주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적의 주거성능을 갖추고, 저소득층이 부담할 수 있는 주거비의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구현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LH는 또 공공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생활밀착형 SOC를 공급하고 주거서비스를 활성화 시켜 인간소외 등 사회적 병리현상을 해소하고 공동체가 함께 영위할 수 있는 주거복지공간을 구현코자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LH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개최하는 ‘2019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는 다양한 학술행사와 전시 등을 통해 주택과 관련한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살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장은 다섯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미래주택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건축자재, 설계디자인 등을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국민과 함께 공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비전 발표식에서는 LH가 최근 각 분야에서 실시한 공모전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스마트홈 관련 최신기술 공유 컨퍼런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홈 및 에너지 신산업의 최신기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최근 LH가 이끄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살피는 한편 스마트홈 활용과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과대학 믈라덴 야드리치 교수가 ‘Public housing across the world’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야드리치 교수는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비엔나의 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시한 청사진을 통해 LH 공공임대주택이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LH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발걸음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이 내빈들과 함께 행사장을 돌며 VR 기기 시연을 감상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이 내빈들과 함께 행사장을 돌며 VR 기기 시연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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