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UFC 웰터급의 신예 푸나헬레 소리아노(28·미국)가 오스카 피호타(30·폴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 선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5 대회의 언더카드 첫 번째 경기에서 격돌했다.

1라운드 초반, 장신의 오스카 피호타는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킥을 활용해 아웃파이팅을 펼쳤다.

푸나헬레 소리아노는 옥타곤 중앙을 점령한 채, 위협적인 왼손 오버핸드를 날리며 틈틈이 기회를 엿보았다.

결국 소리아노는 1라운드 1분 4초 경, 근접거리에서 강력한 왼손 훅을 피호타의 턱에 적중시키는데 성공했다.

피호타는 그대로 다운되었고, 소리아노는 재빠르게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채 무차별적인 파운딩을 퍼부었다.

피호타는 하위에서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포지션 회복에 힘썼고, 주짓수 기술인 기무라를 시도하며 스크램블 상황을 만들어낸 끝에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피호타는 이후 한차례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등 잠시 고전했으나, 결국 가까스로 그라운드 상황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소리아노의 끈적한 압박에 금세 케이지 쪽으로 밀리게 되었고, 다시 한번 소리아노의 왼손 훅에 가격 당하며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 즉시 심판이 개입해 시합 종료를 선언했고, 경기는 푸나헬레 소리아노의 KO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푸나헬레 소리아노는 92년생의 젊은 파이터로, 미국의 명문 체육관인 '익스트림 커투어(XTREME COUTURE)' 소속이다.

함께 훈련 중인 동료 파이터로는 브라이언 캐러웨이, 댄 이게, 에밀 믹, 제시카 아이, 미샤 서쿠노프 등이 있다.

전설적인 킥복서인 '레이 세포'의 지도 하에 훈련 중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6승 무패의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UFC에 입성해 데뷔전을 치렀으며, UFC 내에서 네 번의 시합 경험을 가지고 있는 오스카 피호타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오스카 피호타는 현재 3연패 상태로, 무패의 신성에게 처참한 KO 패배를 당하며 퇴출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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