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혼각성’은 베타버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실시간 랭킹 1위 기록

SNK인터랙티브의 IP를 활용해 중국 게임사가 베타버전으로 출시한 모바일 게임 ‘권혼각성’.
SNK인터랙티브의 IP를 활용해 중국 게임사가 베타버전으로 출시한 모바일 게임 ‘권혼각성’.

SNK인터랙티브가 올해 자사가 보유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메탈슬러그’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중국으로부터 4개의 판호를 발급받았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출판·운영 허가 승인번호로 중국 내 사업을 위해 필요한 허가증이다. 중국에서 서비스하려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해외자본이 들어간 업체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중국 게임사에게는 내자 판호를 발급한다.

가장 최근 판호를 획득한 모바일 게임 ‘권혼각성(拳魂觉醒)’은 중국의 유명 게임 개발사가 SNK인터랙티브의 다양한 캐릭터와 IP를 활용해 지난 2일 iOS에 소프트론칭했다. 이 게임은 소프트론칭 하루만인 3일 기준 중국내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출시는 6일 앱스토어로 예정됐으며 안드로이드에는 이번달 말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SNK인터랙티브는 이번 판호 획득을 통해 내년에도 다양한 자사의 IP 게임을 내놓고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세환 SNK인터랙티브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IP는 타 게임사와는 다르게 아시아 모든 지역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퓨처 이즈 나우’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NK인터랙티브는 지난 5월 7일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흥행하고 있는 게임 IP로 라이선스 사업과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을 올리고 있어 개발비나 마케팅비가 크게 소요되는 다른 게임사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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