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기안전공사 등과 다양한 협력 채널 가동
제도・발주처 등과 공존…업계성장 견인

전기공사업계의 발전은 단순히 시공만 잘해서 이뤄지지 않는다. 전기공사업계와 관련된 여러 제도와 발주처 등 다양한 분야와의 공존을 통해 업계 성장을 이끌어야만 한다.

이와 관련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제25대 집행부는 전국 지자체는 물론, 한전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여러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관련 제도 및 업무 개선에 앞장서, 회원사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요 발주기관 입찰기준 및 제도 개선 앞장= 전기공사협회는 업계 애로해소와 먹거리 창출을 위해 대표 발주기관인 한전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먼저 현장의 기능인력 부족이라는 업계 최대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송전기능인력 자격 정년을 만55세에서 만60세로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한전 공사비단가 관리지침에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 등 노임할증 적용기준을 명시함으로써 지난 10년간 지침의 부재로 산정되지 않던 공사비를 적정한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협회와 한전 간 TF를 구성해 2019~2020년 배전 협력업체 기준을 변경토록 건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 280개 수준이었던 저압 협력업체수를 307개로 약 10% 증가시키는 한편 고압 협력업체 55억원 미만 시공경험평가 만점기준을 2배수 이상에서 1배수 이상으로 완화하고 안전사고 제재기준도 축소, 현실적인 규정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한전에 간접활선공법 도입에 발맞춘 품셈제정 유도와 함께 강원‧충북 지역에 시범도입한 차세대 전력판매정보시스템의 잦은 오류로 인한 회원사 애로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건의에도 힘썼다.

협회는 한전과 공동운영 중인 제도개선 상생협력 TF와 간접활선 안정적 정착 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한전과 지속적인 상호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 협력을 통한 시공품질 및 안전 향상= 협회는 전기안전공사와 협력을 통해 공사가 실시하는 계측장비 및 안전장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회원사가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계측장비의 정확도 유지 및 신뢰도 확보를 통한 부적합 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별로 계측장비 및 안전장구의 무상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지역별 정기교정 일정을 각 시도회에 홍보하고 지역별 수요 파악 결과를 안전공사 지역본부와 공유함으로써 원활한 무상 점검이 시행되도록 협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사와 검사자 간 오해를 해소하고 부적합 시공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유관기관 협력채널 다양화= 협회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는 물론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등과 같은 유관 단체와 협력채널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전기산업연구원과 매년 공동으로 업계 현안대응을 위한 선제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는 전기학회 및 재료학회 등 국내 학술대회에 참가해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등 지자체와는 전기공법의 표준화를 위해 시방서 및 작업절차서 등을 연구함으로써 공법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전기협회와는 매년 품셈의 제개정을 통해 전기공사의 질적향상과 투명성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사협력체계 마련해 윤리적 기업 경영 환경 조성= 전기공사협회는 신규 인력 확보, 안전관리, 부정 및 비리 예방, 예산확보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전 전국전력노동조합 등과 공동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일선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협력체계 구축으로 신규 인력을 확보하고 각종 부조리 등의 문제점을 상호 공유했으며, 회원사의 경제적이고 윤리적인 기업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전기공사 업계의 의견을 관련 제도 및 업무에 합리적으로 적용시켜 회원사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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