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중심 시장안전관리기조 힘입어

서울 다주택자 비중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발표된 ‘통계청 2018년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서울 다주택가구가 2017년 52만5000가구에서 2018년 52만가구로 줄었으며 비중이 28.0%에서 27.6%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기준으로도 서울 다주택자 비중이 16.0%에서 15.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수치는 그동안 양도세 중과(2018년 4월), 주담대 제한(2018년 9월), 종부세 강화(2018년 9월) 등 다주택자 규제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또 전국 기준으로도 주택 2건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의 증가폭이 2017년 7.0%에서 2018년 3.4%, 다주택가구 증가폭이 2017년 4.1%에서 2018년 2.4%로 둔화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전국 다주택자 증가율을 보면, 2013년 3.8%, 2014년 1.6%, 2015년 9.2%, 2016년 5.4%, 2017년 7.0%, 2018년 3.4%였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실수요자 보호, 투기근절, 맞춤형 대책이라는 3대원칙하에 서민주거와 주택시장 안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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