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신규풍력발전단지(38.7MW) 개발사업 참여

유니슨이 EPC사로 참여하는 38.7MW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유니슨이 EPC사로 참여하는 38.7MW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유니슨(대표 허화도)이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사업 터빈공급자로 채택됐다.

유니슨은 12일 전라도에서 추진되는 38.7MW 규모 신규 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EPC 주관사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유니슨과 한국중부발전, 삼현시스템이 공동 개발한다. 유니슨은 풍력기자재를 포함, EPC 공급 일체를 수행하고 중부발전은 REC 구매, SPC 관리 등을 담당한다. 삼현시스템은 사업개발, 건설공사, 발전소 운영을 맡는다. 유니슨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슨은 이번 프로젝트에 터빈 4.3MW_U151 9기를 설치한다. 최근 KS인증을 획득한 4.2MW_U136을 우리나라 풍황에 맞게 저풍속용으로 개량한 제품이다. 또 그간 유니슨의 주력기종이었던 2.3MW_U113 기종보다 로터(rotor) 직경이 38m나 확장됐다.

유니슨 관계자는 “U151은 모듈화된 4.XMW 급 드라이브트레인을 사용해 운송 설치가 용이하고 터빈 성능이 탁월하다”며 “저풍속 지역에서도 사업성 확보가 가능해 풍력발전사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이 일정 부분 지분 참여를 해 발전사업에 따른 수익 창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가 농업용지에 조성되면서 주민들이 농업과 발전사업에서 동시에 수익을 얻으면서 지역주민 소득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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