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록 달성 앞둔 박병호(상단 좌), 손승락(상단 우), 민병헌(하단 좌), 김하성 (사진: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개인 기록 달성 앞둔 박병호(상단 좌), 손승락(상단 우), 민병헌(하단 좌), 김하성 (사진: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2019 시즌 마지막 경기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최대 11개의 개인 기록이 달성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지는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 선수들의 개인 기록 달성 여부가 결정된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개인 기록 달성이 가능한 선수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과 외야수 민병헌이다.

손승락은 이번 경기에 출장할 경우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고 세이브를 기록한다면 KBO 최초 10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현재 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민병헌은 이번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할 경우 3년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민병헌이 2루타 1개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2루타 200개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롯데에서는 선수 두 명이 개인 기록을 세울 수 있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4명의 선수가 개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BO 대표 홈런타자인 키움의 박병호는 2타점을 추가할 경우 KBO 최초 6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세우고, 빅뱃(거포)의 상징인 시즌 30홈런-100타점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키움의 유격수 김하성의 경우 현재 19홈런-33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1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호타준족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김하성은 4년 연속 20홈런 기록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번 경기가 타격전이 될 경우 5득점만을 남겨둔 개인 통산 500득점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또다른 KBO 최초 기록이 세워질 수 있다. 주인공은 키움의 주장인 불펜투수 김상수로 그가 홀드를 추가할 경우 KBO 최초 단일시즌 40홀드를 기록하게 된다.

국내 선수 외에도 키움의 제리 샌즈는 이번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면 30홈런-100타점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

순위가 정해진 키움과 롯데의 경기이기에 흥미가 반감될 수 있으나 무려 11개의 개인 기록이 달성될 수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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