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욱) 인근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발견돼 수사 중이다.

한수원 한빛본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7분에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인근 가마미 해수욕장과 계마항 주변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대가 발견돼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하고 자체 기동타격대가 긴급 출동해 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한빛원전은 국가보안시설 ‘가’급으로, 원전 반경 18㎞ 이내는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현재 군ㆍ경ㆍ해경에서 비행물체 조종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비행물체가 원전 부지 상공에는 접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빛본부 측은 “드론 등의 비행금지 안내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원전 주변이 비행금지 구역임을 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드론 방호장비(탐지, 식별, 대응)의 검증이 완료되면 원전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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