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로 개선사업 가속도에 '라인조명' 인기
시인성·안전성 '장점'…곡선도로 급커브·교량에 유용
작성 : 2019년 08월 08일(목) 17:24
게시 : 2019년 08월 09일(금)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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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월IC램프 구간에 설치한 낮은 도로조명 모습. (사진=아이라이트)

정부가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 중인 가운데 '라인조명'이 주목받고 있다. 낮은도로조명이라고도 불리는 이 조명은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나 급커브길이나 교량 등에 많이 사용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험도로 개선사업 등에 힘입어 라인조명이 교량이나 일반도로, 특히 곡선구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낮은 도로조명방식은 기존의 등주식 가로등과는 다른 유형의 도로용 조명방식이다. 1m 이하의 낮은 위치에 연속적으로 설치해 균제도가 높고, 도로의 선형 파악이 용이해 운전자의 시인성이 높다.

또, 후사광 및 상향광을 제어한 광학 설계로 눈부심이 없고, 주변환경에 인공광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좋고 기상 악천후에 대한 대응이 뛰어나다. 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경제성·안전성·환경성을 향상시키는 도로조명 기준 연구' 최종보고서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자유로 교하지구 진출입부 장월IC램프 구간에도 라인조명이 설치됐다. 한강 하류 지역의 생태보호를 목적으로 낮은방식의 형광등 라인조명을 4m 간격으로 적용해 후사광을 없앴다. 램프구간의 도로선형 유도로 안전하고 친환경적 도로조명 환경을 구현했다.

제2서해안 평택-시흥 간 고속도로 시화대교에도 적용됐다. 시흥시와 화성시를 잇는 연장 2.7km의 긴 교량으로 주변의 생태환경공원과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낮은 조명방식으로 설계했다. 1840개 기구를 높이 0.95m, 간격 3m로 설치됐다.

시공 관계자는 "등주식가로등은 높은 위치에서 조사되는 방식에 따라 설치 간격이 넓은 장점은 있으나 제어가 되지 않는 빛 유출로 빛공해와 에너지 낭비가 단점으로 꼽힌다"며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낮은 도로조명 방식은 광제어로 주변 생태계에 인공광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조명은 교량이나 일반도로에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최대 위험구간인 급커브 구간에 라인조명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가로등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곡선도로 코너부분에 접목하기 좋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9공구 ▲사천시 가산2교 ▲서안동대교 ▲석모대교 등도 라인조명으로 꾸몄다. 업계는 향후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따라 도로 보수공사, 교량 신축, 노후 조명교체 등으로 라인조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관조명 업체 관계자는 "앞서 일산, 인천 지역 사례처럼 향후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따라 라인조명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자연, 경관 등 생태계 등에도 비중을 두는 만큼 빛공해와 안정성이 좋은 낮은 도로조명이 많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수지 기자 기사 더보기

js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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