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유대인의 토론식 교육, 경남 고성에 싹튼다

김성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은 2일 백두현 고성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 그리고 권우식 고성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김성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은 2일 백두현 고성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 그리고 권우식 고성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하브루타! 유대인의 토론식 교육이 경남 고성군에 싹을 피울 전망이다. 평소 토론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을 강조했던 김성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이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에 취임했기 때문이다.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2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4대 김오현 전 이사장의 이임식, 5대 김성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 그리고 권우식 고성교육장이 참석하여 전임 이사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김성진 신임이사장이 3000만원, 신숙순 대웅예식장 대표가 500만원의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오현 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김성진 신임이사장은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고, 교육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이 뛰어난 분으로 교육발전위원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나가실 것”이라며 신임 이사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7월 법인 임시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된 김성진 신임이사장은, 2010년부터 상임이사로 재임했다.

현재는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외, 다수의 지역사회단체에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과 경남교육상을 수상했고, 올해 7월에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수상했다.

신임 김성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의 현재와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며“효율적인 법인운영, 인재육성사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지원확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과의 소통을 통한 고성 교육발전의 견인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앞으로 도래하게될 ‘빛과 우주의 시대’에 성적 위주의 암기식 교육보다는 토론을 중시하는 유대인의 교육이 대안”이라며 평소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한편 2003년 창립된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고성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각종 장학사업 추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 오고 있으며, 2019년 6월까지 교육발전기금 118억 원을 조성했다. 또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인재육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성진 신임이사장이 3000만원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성진 신임이사장이 3000만원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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