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1위 차지…지난해 이어 파라텍 2위 지켜
지난해 총 실적액 전년 대비 5.8% 상승 6조4400억원

삼성물산이 소방시설공사업 시평액 1위를 9년 연속 지켜냈다.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는 지난달 31일 전국 5808개 소방시설공사업 면허를 대상으로 한 ‘2019년도 소방시설공사업 시공능력평가’를 공시했다.

이번 시평 종합순위 업체를 살폈을 때 삼성물산이 3077억원으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668억원을 기록한 파라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시평 순위 5, 6위였던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과 중흥토건이 각각 2192억원, 2021억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이어 1414억원의 시평액을 기록한 대한이엔지가 5위에 포진했다.

작년 시평액 순위 3위였던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코리아가 1370억원으로 6위에 내려앉았다.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은 1335억원, 셋방테크 1091억원, 지에스건설 1023억원, 대우건설 897억원으로 7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프로테크, 케이알산업, 세종엔지니어링, 지멘스, 신동양기업, 성일기계, 한은이엔씨, 두산중공업, 대보건설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새롭게 100위권내로 진입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시설공사 실적 총액은 6조4400억원으로 전년도 6조900억원과 비교할 때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방시설공사업 소방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은 약 2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경영상태 평균비율은부채비율 116.23%, 유동비율 140.06%, 자산회전율 0.98회로 나타났다.

소방시설협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방부 등의 전자실적증명서 도입을 통해 발주자와 소방시설공사업체의 편의성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라장터 시스템에 입찰심사자료 연계를 신청한 업체에 한해 해당 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 실적정보, 경영상태정보 등의 자료를 나라장터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 실무 담당자는 나라장터에서 업체별 입찰 심사자료의 정확성 여부를 필히 확인 하고 입찰업무에 참여해야 한다고 소방시설협회 관계자는 당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매년 소방시설공사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을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정한 소방공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하는 기준이 된다. 공사실적․경영상태와 함께 대표적인 입찰참가자격 제한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제도로서, 매년 7월 발표하고 공시일부터 다음해 공시일 전날까지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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