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정보통신 주택설계기술 워크숍 개최

LH는 경기 성남시 소재 오리 사옥에서  ‘전기‧정보통신 주택설계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는 경기 성남시 소재 오리 사옥에서 ‘전기‧정보통신 주택설계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가 ICT 발달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공동주택 설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26일 LH(사장 변창흠)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LH 오리 사옥에서 ‘전기‧정보통신 주택설계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LH 스마트주택처 주관으로 전기‧정보통신 설계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최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주택설계 개선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최근 들어 ICT 융합기술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되는 등 주택의 전기‧정보통신기술이 변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개정된 설계기준정보를 공유하는 등 자체설계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현 LH 스마트주택처 차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LH의 전기‧정보통신 분야의 설계기준 개선안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올해 LH의 스마트홈 도입을 위한 설계 개선안에 대해 업계와 공유함으로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김 차장에 따르면 올해 LH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무선통신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유선 통신 기반으로 서비스했던 월패드를 유무선 혼합 기능으로 설계토록 하고, 현관 자석감지기와 대기전력차단콘센트 등을 IoT 자석감지기와 IoT 콘센트 등을 사용토록 설계기준을 개선했다는 게 김 차장의 설명이다.

대기전력차단콘센트의 경우 기존 기능을 유지한 채 IoT 기술을 활용해 입주자가 원하는 콘센트 제어가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달부터 발주되는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주택에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설계기준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발주된 신혼희망타운도 일부 설계변경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훈 LH 스마트주택처 차장도 ‘공동주택 태양광발전설비 설계기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LH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정책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신규공급 아파트에 총 8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실시되는 보급사업 역시 기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속 추진한다.

김 차장은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위한 발전설비 설계 프로세스와 설계 기준 등을 소개했다.

주호근 LH 스마트주택처 차장도 대용량 부하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단위세대 전기용량 개선(안)을 설명했다.

LH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기‧정보통신 분야의 설계기준 개정안을 전달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생하는 설계 오류와 현장 불일치 등 설계하자 요류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고품질 설계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현장과 소통을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설계기준을 공유해 자체적인 설계역량을 강화하고 설계업계와의 상생협력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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