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협력업체에 총 32개 부스 지원...해외 바이어와 국내 협력업체 연결 ‘매개체’ 자처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 발전공기업 홍보 부스 조감도.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 발전공기업 홍보 부스 조감도.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은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 전시회(KOSEF)에 참가해 협력 중소기업의 베트남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발전공기업은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4일간 ▲방문상담 7건 이상 시행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 시장개척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재정 지원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KOSEF에 참가하는 협력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발전공기업은 28개 협력 중소기업이 제품 등을 홍보할 수 있는 부스 총 32개의 임차·설치비와 제품운송비, 통역비 등 총 1800만원가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발전기자재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증대와 정부의 신남방정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이며 라오스, 미얀마 등 베트남과 인접한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때문에 발전공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협력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공기업을 홍보하기 위한 부스도 운영한다.

홍보부스를 통해 각 발전공기업의 사업개요를 비롯해 각 사가 운영하는 발전소의 용량 등 기본적인 사항, 발전소 전경, 홍보 이미지 등을 전시한다.

그러나 발전공기업은 자사 홍보보다 협력기업의 지원을 통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더 우선에 둔다는 방침이다.

전시회에서 협력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협력 중소기업들을 연결해주는 도우미를 자처할 계획이다.

정충호 남동발전 차장은 “발전공기업의 주된 참가 목적은 협력업체 지원”이라며 “협력업체 관계자분들이 불편한 점이 있으면 나서서 지원해주고 베트남 등 동남아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면 국내 협력업체와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형 남동발전 부장과 박병철 남동발전 차장은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전력산업 기술콘퍼런스’에서 국내 발전 관련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부장과 박 차장은 콘퍼런스 둘째 날 각각 ‘발전소 성능진단 이론·개념과 사례’, ‘발전소 성능감시·혼탄시스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함으로써 우리 발전업계의 수준 높은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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