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능사‧전기공사산업기사 자격증에 과정평가형 도입논의 본격화

고용노동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품질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면서 전기기능사와 전기공사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취득과정에 과정평가형 추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품질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면서 전기기능사와 전기공사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취득과정에 과정평가형 추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기능사와 전기공사산업기사의 과정평가형 도입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장 상황에 맞춘 실무형 인재개발이 기대된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전기공사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품질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면서 전기 분야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방안 확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과정평가형 도입이 논의되는 분야는 전기기능사와 전기공사산업기사 자격증이다. 현재 검정형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들 자격증에 검정형과 과정평가형으로 취득 방안을 확대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일학습병행 훈련과정 운영 종목 가운데 국가기술자격으로도 운영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상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위해 최소 교육시간 요건을 600시간 이상에서 400시간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기준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필기 및 실기시험만 합격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검정형 자격과 달리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평가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체계적인 현장훈련이 가능한 학습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 운영을 유도하고 있다는 게 고용노동부 측의 설명이다.

일부 지적된 과정평가형으로의 완전 전환은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업계 일부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전기산업기사의 경우 이번 과정평가형 도입 논의대상이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전기공사업계는 전기공사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의 과정평가형 도입을 통해 현장 상황에 맞춘 실무형 인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간의 평가와 달리 과정평가형의 경우 검정형보다 자격증 취득이 한층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격증을 갖고 업계에 진출해도 현장에서 재교육이 필요한 기존 검정형 시험과 달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충분히 이수한 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과정평가형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알려진 바와 달리 과정평가형 도입이 논의되는 것은 전기공사산업기사와 전기기능사 분야다. 또 과정평가형으로 완전 전환이 아니라 검정형과 동시 운영되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충분한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식이 추가되는 만큼 보다 실무에 능한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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